전체적으로 단점이 많이 드러난 회차같았음

전관예우 소재나 전달하고자하는 중심 메세지는 괜찮았는데

구성이 상당히 엉성했고 작위적이고. 불친절했다고 보임 

지금까지 쌓아온 주 캐릭들의 모습도 좀 무너지고 

처음부터 좀 대사나 장면 구성이 의아했어 

서서히 서로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변화에 젖어가던 박차오름과 임바른이 

너무 대놓고 회귀한 모습이라  

거기다 임바른의 각성 장면은 지나치게 작위적이았음

물론 각성자체는 지금까지의 드라마 패턴을 따라가는 편이긴 했다지만

무릎을 꿇으며 펑펑 운다거나 하는 씬은 과했다고 느껴짐 

(+이실무관에 대한 정보왕의 각성 과정도 그렇고)

일단 전채적으로 권부장, 감부장, 시민군 작은 에피들도

전관예우 관런 메시지의 장치가 되기엔 서로  

어우르지못하고 너무 각자 흩어져서 전개돼 흡인력도 다소 떨아지는 것 같았음

말하고자 하는건 생각보다 간단한데 정작 이야기가 너무 장황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마지막으론 엔딩서 오름이에 대한 부장판사들의 시선도 

사실 마냥 납득할 순 없는게 

이번애 오름인 소신과 절차를 다 따라갔잖아 

불도저식 몰아내기가 아니였건만 

지난 법관전체회의때랑 너무 대치되는 

그림이 아니었나싶기도 하고 

물론 조직 구조와 운영원리라는게 현실적으로 한번 바뀐다고 

갑자기 훅 바뀌는게 아니라지만

딱 결말 보면서 드라마의 전체적인 이야기가 급정거. 혹은 

정체하는 느낌이 훅 오더라 

음...여러모로 내딴엔 그냥 혼란스러운 회차였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