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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왕사 설레고 아픈 감정들이 처음이었던 아이 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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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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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빗장 걸어잠그고 살다가 원린을 보고 그들이 보기 좋고 부러워서 함께 하는 시간들이 좋아서 빗장을 열고 머물러버린..그래서 설레고 아프고 그런 감정들이 처음이었던 아이.
원과 린을 향한 그런 감정들이 뭔지 정의내리지 못해 혼란스럽던 때도 있었겠지.. 그들과 함께 나누는 우정이 설렜고,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아끼고 걱정하고 챙겨주는 둘 때문에 설렜고, 나는 태어난 것이 죄인 사람이라던 넘어진 김에 나에게 기대는 그 사람의 웃음이 가여워서 아팠고, 나를 보지 않는 그 사람 때문에 아팠고.. 누구 때문에 더 설레고 아픈건지 이땐 정말 몰랐을거야.

그러다 복면남이 린이었다는거 알고 자신의 마음이 린에게 기울어 있어서 아팠다는걸 확실히 알게된거지.
무의식적으로 자꾸 보게 되는 린은 자신을 봐주지 않고 몇번을 확인해도 원에게 자신을 떠밀고 원은 자신을 보며 좋아서 해맑게 웃고있고..
누구 때문에 더 아팠던거 보다도 원은 자신을 자신은 린을 사랑한다면 원린의 우정이 자신 때문에 깨져버릴까 두렵고 그게 가장 아팠던거지. 그 우정이 아름다워 열리고 움직이기 시작한 마음인데..

나 하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아프게 하면 안되니까 그래야 사람이니까..그래서 왕전과의 혼인도 받아들였던것처럼 나 살자고 린을 독로화로 보내고 원과 린의 우정을 깨고 그렇게 그들을 아프게 하면 안되니까 세자빈 포기하고 공녀로 끌려가는걸 택한거지.

그 둘의 우정을 좋아하고 존중하고 아꼈으니 자신의 눈앞에서 우정(원)을 위해 칼에 맞는 린을 타박하거나 서운한 감정 느끼지도 않았던거고, 자신을 남겨두고 죽으러가는 린을 원망하지도 붙잡지도 못했던거.
그게 벗이자 신하인 린이에겐 당연한 선택이었다는걸 알고있었고 이해했고 그런 린을 좋아했던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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