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억이 나거든
그때 거진 한달 있다 구조됐다고 뉴스도 나오고 그래서...
그 사건 생각나더라고..
그때 살아나신 생존자들도 트라우마 상당하지 않을까 싶고..
생각도 안해봤던 그분들의 그 후의 삶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더라
드라마는 무지 잔잔해
내 예상보다 더 잔르물이었음
그런데 가족잃은 슬픔.. 아이 잃은 엄마.. 그 후 붕괴되어 버린 가정..
여주 서사 여기는 지루하다 그러는데
나는 엄청 집중하며 몰입했어
아이를 키우다보니 그 부분을 더 섬세하게 다루는게 와닿더라고...
특히 그대사.. 잘살아도 막살아도 웃어도 울어도 욕먹는다고...
문수 엄마 그 대사가 한참 기억에 남더라. 내가 엄마라 그런가
배우덬도 아니고 유보라 라는 작가에 대한 기대치도 없었고
새 드라마 시작하면서 우연히 보게 된건데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는 드라마였어
시청률은 모르겠는데 웰메이드라는건 대사에서 부터 느껴졌음
연출 천천히 가는것도 2000년 초반 드라마 느낌 나는것도 괜찮았음
그런 드라마도 하나쯤은 있는거지머. 모든 드라마가 다 트렌디할 필요도 없고
모두가 다 그런 드라마만 좋아하는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