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손: the Guest’(극본 서재원 권소라 연출 김홍선)의 캐스팅 윤곽이 드러났다. 김재욱, 김동욱, 정은채가 주연배우로 출연을 확정한 것.
‘손 the guest’는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의 일그러진 마음 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로 ‘엑소시즘’과 ‘샤머니즘’의 결합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극본은 tvN 드라마 ‘안투라지’를 공동 집필했던 서재원, 권소라 작가가 맡는다. 또 ‘라이어게임’, ‘보이스’, ‘블랙’ 등을 탄생시킨 김홍선 PD가 연출자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김재욱, 김동욱, 정은채가 주연배우로 낙점돼 호흡을 맞춘다. 먼저김재욱은 이번 극 중 시니컬하고 냉정한 엑소시스트 사제 최윤 역을 맡는다. 최윤은 악에 대한 확신과 바위 같은 의지 덕분에 교구에서 엑소시스트의 자질을 인정받아 엑소시즘을 행하는 인물로, 감정 기복 없이 늘 얼음처럼 차갑고 시니컬한 성격에 좀처럼 사람들과 깊이 엮이려 하지 않는 개인 주의자다.
홍일점인 강길영 역에는 정은채가 분한다. 극 중 강길영은 베테랑 남자 형사들도 기겁할 정도로 사건 수사에 온몸 불사하는 열정 과다형, 집중력 과잉 형사다. 털털한 성격과 수수하다 못해 ‘아재美’ 넘치는 성격이 별종. 악령과 엑소시즘을 믿지 않지만 윤화평, 최윤을 통해 알 수 없는 존재의 공포를 느끼며 이들과 깊숙하게 얽히기 시작한다. (2018.05.10 동아닷컴 단독보도)
편성은 오는 9월이다. 무엇보다 ‘손: the Guest’는 OCN의 첫 수목드라마로 확정돼 시청자를 찾는다. 방송시간대는 심야(밤 11시대) 편성을 논의 중이지만, 미정인 상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