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피프티원케이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소지섭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촬영하면서 결혼하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소지섭은 전작 ‘군함도’로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크게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아빠 연기를 하면서 그 생각은 바뀌었다고 전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소지섭은 결혼하고 싶어졌다면서 이상형에 대해 귀띔했다.
이날 소지섭은 “‘군함도’ 때까진 결혼 생각이 없었던 게 맞는데,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아이(김지환)와 함께 촬영하면서 바뀌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남자 아이다 보니 몸으로 많이 놀아줬는데, 몸이 힘들더라. 물론 기분 좋은 힘듦이었다”고 “이제 결혼해서 아이 낳아도 나이가 꽤 되는데 몸으로 아이와 놀아줄 수 있을까 우려가 되면서 결혼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
뿐만 아니라 소지섭은 “연애를 위해 늘 노력은 하고 있는데 잘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상형은 늘 있지만, 막상 만난 사람들은 이상형에 부합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젠 만나는 사람이 이상형일 듯하다”고 알렸다.
아울러 “다만 대화가 되고, 갭이 크지 않고, 서로를 안아줄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다. 예전 같은 경우는 일방적인 직진형이었다면, 이젠 같이 안아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바람을 표했다.
한편 소지섭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아내 ‘수아’(손예진)를 먼저 떠나 보낸 후 어린 아들과 단 둘이 남겨진 ‘우진’ 역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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