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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남배우들이 꼽은 자신의 인생작 혹은 애착이 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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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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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남자 배우들 중에서 일단 생각나는 사람들 답변만


자신의 필모그래피 중 인생작 / 인상적인 작품 / 애착이 가는 작품 등


인터뷰 때마다 언급한 작품이 본문이랑 다를 수도 있음! ㅋㅋㅋ 















송강호

반칙왕 / 김지운 / 2000년



"아주 가끔씩 받는 질문이다. 내 필모그래피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으로 꼽는게 하나 있다. 그 작품이 바로 '반칙왕'이다. 15년 전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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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은 마음속에 남아있는 작품이다. 그 이유가 내 첫 주연작이기도 했지만 그런 의미보다는 '반칙왕'에서 주인공 임대호라는 인물이 내의 배우생활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그 인물이 배우 송강호와 정서적인 동질감을 느꼈다" 


[2015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캐스팅 마켓에서]












이정재 

젊은 남자 / 배창호 /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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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많은 출연작 중에서 데뷔작인 〈젊은 남자〉를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꼽았다.


“아무래도 데뷔작이니까 기억에 오래 남아요. 당시 배창호 감독님은 신인인 저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주시며 현장에서 자상하게 리허설을 해주셨어요. 그 작품은 꼭 리메이크 되었으면 좋겠어요.” 


[2016년 topclass 인터뷰]













설경구

박하사탕 / 이창동 /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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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작은 ‘박하사탕’이요. 앞으로도 아마 인생작은 계속 ‘박하사탕’일거에요. 그 때가 영화를 막 시작했을 때여서 저한테 굉장히 강렬했거든요. 기억이라는 것이 머리 속에 딱 박혀있어요. 굉장히 심적으로도 힘들었고, 너무 미안해고 잠을 못잘 정도로 괴로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각인이 되어있는 것 같고요. 사실 카메라 앞에 서본 경험도 많이 없을 때였는데 제가 안나오는 장면이 없고, 그에 따른 부담도 있었고. 많이 힘들었었죠. 그런데 그렇게 ‘박하사탕’을 완성한 뒤 영화제 10분만에 상영 전과 후로 인생이 달라졌다는게 피부로 느껴졌었죠. 모든 게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 커서 제 인생작으로 남은 것 같아요.” 


[2017년 5월 불한당 홍보 때 인터뷰]













김윤석

완득이 / 이한 /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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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은 "요즘은 흥행보다 작품성이 더 와 닿는다. 1000만명을 동원한 흥행작을 만들더라도 3달 만에 금방 잊히더라. 흥행작도 좋지만 일단 그런 것보다는 흥행이 덜 되더라도 오랫동안 기억되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주머니를 뒤졌을 꺼냈을 때 흔적이 남는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내게 있어 '황해' '타짜'는 흔적이 남을 수밖에 없는 작품이 됐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렇다면 김윤석이 생각한 자신의 인생작은 무엇일까? "의외로 '완득이'가 내게 오래 남아있는 작품이다. '완득이'에서 동주 역할을 했던 내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배우는 스스로 오래 남는 영화를 가지고 있어야 허기가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내게 있어서 '완득이'는 허기를 채워주는 작품이다"고 전했다.


[2016년 12월 스포츠조선 인터뷰]












한석규

8월의 크리스마스 / 허진호 / 1998년

주홍글씨 / 변혁 / 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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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간 작업했던 영화들 중 스스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작품은 (2017.03 프리즌 홍보 때)


"내가 했던 영화 중에선 '8월의 크리스마스'였어요. 80점은 되는 영화라 생각해요. (내가 출연하지 않은 영화 중) 제 기준에 점수가 가장 높은 영화는 '일 포스티노'죠. 나에게 있어 '8월의 크리스마스'가 '일 포스티노' 같은 영화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찍었어요. 그 영화를 보며 내가 느꼈던 생각을 떠올리면 그나마 비슷하게 된 것 같아요." 



Q.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작품은 무엇일까요? (2013.03 맥스무비)


"저는 <주홍글씨>가 남다른 작품이에요. 모든 걸 벗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 나를 탈바꿈 할 수 있게 해준 영화죠. 두려움을 떨쳐버리게 한 작품이 <주홍글씨>에요. 그 이후에 <그 때 그 사람들>을 했어요. 임상수 감독님과도 좋았어요. 그때 제가 마음대로 알아서 하도록 놔주셨거든요. 왔다 갔다, 이 인물, 저 인물 하는 작업이 좋았어요. 그러면서 그 때 들었던 생각이 ‘내가 연기를 왜 하나?’ 라는 거였죠. 전에는 관객을 위해서 연기를 하는 것에 정신이 많이 팔려 있었어요. 그러다가 ‘내가 연기를 하는 게 관객을 위해서 하는 건가?’ 생각했죠. 그런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전에는 관객을 느끼게 해주기 싶어서 연기를 했다면 이제는 내가 느끼고 싶어서 연기를 해요. 배우를 꿈꾸게 해줬던 무대를 보면서 느꼈던 기분, 그것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연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둘은 굉장한 차이점이죠." 












장동건 

친구 / 곽경택 / 2001년

태극기 휘날리며 / 강제규 / 2004년

위험한 관계 / 허진호 /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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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작이요? 하나를 뽑으라면 '친구'인 것 같아요. 관객들이 절 다르게 봐준 작품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변화한 부분이 있거든요. 자신감도 생겼고, 촬영하면서도 거기에 굉장히 빠져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주인공이 사투리를 쓴다는 게 파격적인 일이었어요. 장동건이라는 청춘스타가 험한 깡패 역할을 하는 것도요. 전 당시 그 영화를 작가주의 콘티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스태프와 감독님들이 외치던 목표가 40만이었으니까. 지금처럼 멀티플렉스가 진출했던 시기도 아니었고, 전국 관객 카운트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거든요. 그 영화는 6개월 정도 걸리고, 820만 정도의 관객이 봤어요. 어떤 에너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배우로서 자랑스러운 경험이었죠. 근데 그게 오히려 흥행이 되니까 논란이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대중적인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대중성이 생기니까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방범죄도 있고. 이런 사례들도 있어서 아차 싶긴 했어요." (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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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으로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애정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사실 다른 작품도 애정이 가지만 결국 내가 아무리 애정을 가져도 관객이 안 보면 의미가 퇴색되는 경우가 있더라. 그런 이유로 가장 아쉬운 작품이 '위험한 관계'가 그렇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애정하는 작품이고 많이 배운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 스타일도 처음 경험해보고 중화권 최고의 스타인 장쯔이, 장백지와도 호흡을 맞추며 배운게 많다. 좋은 경험이었고 작업 자체도 공들이고 많은 생각을 하면서 임했는데 잘 전달이 안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다" (2017.08 스포츠조선)










최민식 
구로 아리랑 /  / 1989년 
파이란 / 송해성 / 2001년
대호 / 박훈정 / 2015년

POSTER

2017.05 스포츠서울
Q. 배우 최민식의 작품 중 가장 아픈 손가락이 있나. 아니면 좋았던 작품 세 가지만 말해달라. 

‘아프다’라는 생각이… 아프다 보다는 다 애착이 있어요. 흥행이 안되서 아프지 않아요. 제가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색깔이 좋고, ‘또 언제 그런 스타일의 작품을 해볼까’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있죠. 데뷔작인 ‘구로 아리랑’, 장백지와 함께 한 ‘파이란’, 호랑이와 연기한 ‘대호’ 세 작품을 꼽을 수 있어요. 

‘구로 아리랑’을 찍으면서 “야~ 영화작업이 이런것이구나”라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짧은 호흡들이 이어져 한편의 영화가 된다는 게 너무 신기했죠. 그때 정지우 감독도 엑스트라로 출연했어요.(웃음) 실제 노동자들과 함께 촬영을 하는데 너무나 리얼했죠. 엄청난 경험을 했어요. 

그다음 ‘파이란’은 그 정서가 너무너무 좋아요. 누군가를 절실하게 사랑했었다는 구원에 대한 얘기잖아요. 당시 장백지는 정말 똘망똘망하게 생겼었는데… 정말 고생 많이했어요. 

마지막으로 대호는 제가 꼭 한번 그려보고 싶었던 얘기죠. 호랑이, 동물과의 교감이 아니더라도 산의 은혜를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 또한 좋았어요.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였으니까요. 아름다운 자연과 숭고함, 그 사람들의 슬픔을 그려서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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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달콤한 인생 /  김지운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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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하나하나가 각기 다른 이유로 제일 소중한데, 굳이 따지자면 '달콤한 인생'이 아닐까 싶다. '달콤한 인생'이라는 영화 자체에 대해 애정도 있지만 그 영화로 인해 할리우드를 경험하게 됐고 외국의 많은 업계 사람들에게 날 알리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늘 고맙게 생각한다"

[2016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박해일 

와이키키 브라더스 / 임순례 / 2001년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어떤 작품을 꼽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항상 지금의 내 작품이라고 말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작품이 흘러가지만, 일정 부분은 쌓인다고 볼 수 있어요. 지금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작품이나 최근에 끝낸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아야지, 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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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데뷔작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가장 기억에 남긴 해요. 가장 처음 영화를 하면서 임순례 감독을 만났고, 그와의 짧고 굵은 작업이었지만 연기를 하는 것보다는 카메라 앞에서 기타도 치면서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어서요. 첫 사랑처럼 첫 느낌이 오래가는 것 같아요”


[2013년 서울경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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