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31)이 차기작을 정했다. '병원선'이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최진혁이 MBC 새 수목극 '병원선' 남자주인공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극중 내과의사 곽현을 연기한다. 따뜻한 손 따뜻한 눈빛 무엇보다 따뜻한 심장을 가졌다. 자상하지만 무르지 않고 단단하지만 모나지 않은 사람. 말하지 않아도 이미 헤아려 줄 것도 같은 탁월한 공감능력의 소유자다.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터널'을 끝낸 최진혁은 많은 드라마와 영화 제안이 쏟아졌고 고심 끝에 '병원선'으로 차기작을 골랐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오만과 편견' 등 MBC와 인연이 깊었던 최진혁이 이번에도 연을 이어간다.
'병원선'은 섬마을을 돌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박, 병원선을 메디컬 드라마로 끌어들여 새로운 재미를 준다. 청년 의사들의 성장과 세대 공감을 이끌어낼 휴먼 드라마로 주목 받고 있다. 여자주인공은 하지원이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다.
'다시 시작해'를 연출한 박재범 PD가 연출하고 '대왕세종' '한반도' '비밀의 문' 등을 쓴 윤선주 작가가 집필한다. 당초 7월 편성이었으나 한 타임 밀려 오는 8월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