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전에 감독이 두일을 흑으로 태수를 흰색으로
확연히 구분되어져 보이게 했다는 글을 어디선가 스쳐 봤었는데(정확치 않음ㅋ)
영화를 다 보고나서 생각해보니..
두일이가 태수의 욕심? 출세욕? 의 상징? 화신? 인거 같음.
두일이와 태수와의 서사가 생략됨으로 인해서
그런 상징적 표현이 더 나덬에게 잘 와닿은거 같음.
학창시절에 권력욕이 흐릿하게 보일때는
순수한 힘을 얻고 싶단 생각에 검사를 꿈꾸고
(이땐 두일이가 잘 보이지 않고 스쳐지나감)
정말 그냥 열심히 일하던 초기 검사 시절에는 두일이와 연락이 끊긴채 지냈었고
그 펜트 하우스 첫 진입하던 날 (권력에 발을 들일때) 두일이 재등판.
그 나쁜 체육선생 때리고 싶어지면서 권력욕, 힘에 대한 욕심이 진해졌을때 두일이 얼굴 등판.
권력에 기생하며 나쁜놈으로 살지 평범한 인생을 살지 조금은 고민했을 타임에
둘이 힘겨루기 씨름... 그리고 두일이 태수를 지켜준다면서..
태수의 권력욕이 제대로 시작됨.
태수가 한참 권력욕에 취해서 막나갈때즘 두일이도 점점 도를 지나치게 돈을 끌어모아 들개파의 모난돌이 됨.
두일이가 싸움 말리다 한대 맞았을때,
형형 하면서도 결국은 양동철과 한부장에게 이용당하는 처지라는 현실이 드러나면서....균열이 생김.
그 균열을 인지하면서 불안한 감정을 안고도 태수와 두일은 멈출수가 없음.
그러다 태수가 버려지고 두일이도 버려지고....
어떻게서든 그 권력속으로 다시 들어가고싶어하지만...
(이때 두일도 재기를 꿈꾸지...)
두일이의 죽음으로 인해서
태수는 현실도 돌아보지 못하게 만들던 권력에 대한 정신없는 욕심이 사그라듬
그리고 그제야 터닝 포인트가 되면서...태수가 달라지기 시작함.
두일이를 사람이 아니라 태수의 심정? 욕심? 그런 감정의 표현으로 보고 영화를 곱씹어보니
너무나 찰떡인거...
처음에 뭣모르고 순수하게 웃던 모습.(단순한 권력에 대한 갈망)
그러다 권력에 빠져들어서 세상에서 나보다 쎈놈있음 나와보라던 모습, (권력에 도취)
돈이 필요해서 점점 더 수렁에 빠져들던 모습(제어가 안되기 시작)
그러다 버려지고 .. 마지막으로 스스로 죽음으로서.
다른 태수가 되기까지의 그 모든게
두일의 행동으로 표현되는거같아서 좋았음.ㅋ
방금 보고왔는데 다시 보고싶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