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 1인가구 직장인이고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다르게 룸메이트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데리고 왔는데
얘가 정말 공만 안 물어오지 완전 강아지야 ㅠㅠㅠㅠ
집 나가면 애옹 애옹 울고.. 집에 돌아와면 하루종일 현관문 앞에서 기다린건지 맨날 그 발닦는 카펫에 앉아있어.. ㅠㅠㅠㅠ찌발
집 들어가자마자 막 몸 비비적하고 배 보이고 난리남.. 지금도 내 옆에 와서 앞발 두개 가지런하게 팔 위에 얹혀놓음.
일주일에 집에 있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 바쁜 현대인인데 고양이 어떡하지??
나 두마리 기르는건 너무 버겁거든 솔직히. 그냥 얘랑 나랑 단둘이 평생 살고싶은데 고양이티비 이런거 틀어주고 갈까?
혼자 어두컴컴한데 있으면 우울할까봐 불은 다 켜놓고 가는데.. 이정도 일줄이야 ㅠㅠㅠ .....
어떡해 마음이 너무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