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댕댕이는 작년 9월에 데려온 유기견이야 바깥생활 오래한 애는 아니고 추정상 유기되고 몇시간 안되서 바로 구조되서 아파트관리실에 3일정도 보호되다 유기견센터로 가기전에 내가 데려온 아이거든
유기견센터로 넘어가면 안락사시킨다고 하더라.. 개가 너무 많아서ㅠㅠ
유기하기전에 목욕도 시키고 발톱정리까지 다 된상태였어
내가 보러갔을때도 샴푸향조차 가시지않은... 포메와 스피츠의 장점만 때려박은듯한 너무 예쁜 폼피츠야 아이의 상태는 외관이나 건강은 너무 이쁘고 털도 보들보들 곱고 튼튼하고
병원에 데려가보니 나이는 두살미만에 치석이 조금 있고 중성화가 안되어있고 다른건 다 정상이래고
산책 나가면 다들 이쁘게 생겼다고 털도 너무 이쁘다고 칭찬많이 받았어
집에와서 데리고 있으면서 보니 분리불안증이 심하고 남자를 심하게 무서워하고 낮선사람에 대한 경계가 좀 많이 심하더라고
그것도 살다보니 만지는건 꺼려해도 다가가거나 하고 자주 본 사람에게는 애교도 잘부리고 매우 베리 내가 안보일정도로 잘 따라ㅋㅋ
더위를 많이 타서 한겨울에 보일러틀어놓으면 현관이나 시원한곳에 주로 누워있고 안겨서는 절대 안자 매우 더워해ㅋㅋ
얼마전에 미용시켜줘서 시원해졌어
배변은 처음에 카펫이나 발매트 바닥에 싸구 다녀서 다 치우고 배변판 놓으니 가끔 조준이 빗나가긴하지만 위에서 잘 싸 개방석이랑 댕댕이전용 이불에는 좀 쌋지만 지금은 안싸
훈련은 앉아랑 안돼만 할줄알았는데 지금은 돌아 엎드려 기다려도 할줄알아 뿌듯
분리불안증이 있다보니 내가 눈에 안보이고 외출하게 되면 하울링+개무룩 현관 지킴이가 되어서 내가 올때까지 기다려( cctv 설치)
집에 가면 너무 좋아서 발작하듯이 난리를 친다 그러다 물먹고 토하고... 집에 들어가면 일단 안정부터 시키느라 바빠 토할까봐ㅠㅠ
내고민은 여기부터 시작되 ㅠㅠ
처음에 데려올때부터 3개월정도 침대 공유를 안했어 근데 너무 애처롭게 침대에 매달려있고 그러다보니 우리집아저씨가 침대로 올려주다보니 한동안은 올려줄때까지 기다리더니 지금은 혼자 막 뛰어올라와 잘 놀다가 불끄고 잘때면 내려가서 잘 자고 낮에는 나 낮잠잘때 옆에 몰래와서 자곤해
근데 약 1개월 전부터 침대에다 쉬를 하기 시작했어 내가 화장실에 가거나 외출할때 방에 아무도 없을때 집에 아무도 없을때...
냄새맡게하면서 혼도 내보고 콧망울 터치터치도 해보고 그런데 모르나봐ㅠㅠ 왜 혼나는지 조차ㅠㅠ 우리집은 방문을 못닫아놔 방문 닫아놓으면 얘가 방문을 치고 긁는데 아랫집 예민하신 분께서 울린다고 항의가 들어온적있거든 짖는건 뭐라안해 근처에 개키우는 집이 원체 많은데 목소리도 우렁차서 그건 면역이 됬나봐
여튼 안전문설치를 했는데 양옆에 조금 큰 큼사이로 왔다갔다하면서 또 쌌더라 오늘... 왔다갔다할수있는걸 오늘 처음 목격했다ㅠㅠ
이불빨래를 한달동안 몇번을 했는지..휴
또 거실에 있을때 매트깔아놓고 있는데 꼭 아무도 자기한테 신경안써줄때 쉬를 하더라고 그래서 항상 치워놓고 거실에 엉덩이 붙일때만 깔고 바로 거둬 근데도 몰래몰래 잘 싼다..ㅠㅠ
못들어가게 항상 막고 맨날 이불이고 카펫이고 깔았다폈다 하면서 살순없잖아ㅠㅠ
처음 안된다고 하는건 왠만하면 지키는 아인데 우리가 이랬다저랬다해서 애가 이해를 못하는듯하는것도 있는것도 같고 불안하니까 그런것도 같고 알아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ㅠㅠ 아는게 맞나ㅠㅠ
어떻게 하면 쉬를 안하게 할수있을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