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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고양이 임시 보관중인데 친구는 종교 성지순례 가서 연락하기 좀 그래서 일단 여기에 물어봄.. 원래 아웃도어인데 우리 집이 작고 캣플랩도 없고 윗층인데 현관 나가면 아래로 내려가는거 막는 문 같은것도 없어서 집에 며칠째 있었어. 근데 전에 다른 집에 잠깐 맡겼을때도 집에만 있었는데 특별히 이상행동 없었대.

어젠가는 똥을 트레이 바깥에서 싸서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먹을걸 좀 더 주라고 하더라구. 잘못 전달 받아서 아침점심저녁 시간 맞춰서 줬는데 친구가 간식으로 더 줘도 된다고 해서 배식을 늘렸어. 그랬는데 오늘 또 소변을 트레이 바깥에 여러군데 쌌더라구ㅠ 고양이가 트레이에 비해 큰 것 같기도 하고 원래 아웃도어라 트레이 잘 쓰지도 않았대. 어디 다른 곳에 맡기라고 얘기해봐야하나 싶은데 고양이 우리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거 아닌가 걱정이야. 전에 다른 친구들 고양이 본 적 있는데 이런 경험이 없었는데 그건 내가 친구들 집에 가서 봐서.. 근데 또 우리 윗집은 개 키워서 공간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우리 집에 가구가 너무 많음 ㅠㅠ)

연말이라 오늘 동물병원에 전화상담이라도 받으려고 하는데 3일까지 고양이 스트레스 계속 받고 이런거면 걱정이다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