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냥이가 1월달에 출산한 냥이들 중 한마리를 이번에 입양을 보냈거든
근데 얘가 성격이 정말 내성적이고 겁이 너무너무 많아 ㅠㅠ
눈만 마주쳐도 호다닥 숨어버리는 애라 입양 보내면서도 내내 걱정이였어
우리 가족한테도 그런데 새로운 가족들한테는 오죽하겠어?
태어나서 처음보는 낯선 사람들인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 입양자 가족분한테서 전화가 왔었는데
이것저것 물어보시면서 냥이가 정말 겁이 많다고 하시면서
첫날에는 화장실도 잘 가리고 그랬는데 그 이후부턴 자꾸 아무대나 쉬야를 한대 ㅠㅠㅠ
이건 아무래도 갑자기 환경이 바껴서 그런거겠지? 우리집에 있을땐 화장실도 잘 가리고 그랬거든
와중에 다행인건 밥은 챙겨주면 또 잘 먹는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밥은 잘 먹는다니 그나마 안심인데 과연 새집에서 적응을 잘 할지가... 너무 걱정이 되네
가족분은 절대 파양하거나 그럴 일은 없으니까 걱정하지말라고 하셨는데
아 뭔가 죄송하고 마음이 좀 그래 ㅠㅠㅠㅠㅠ 냥이가 빨리 적응을 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