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본격적으로 키워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만...
고양이 키우면서 느끼는 건 진짜 얘는 이야기를 안 해주니까(해도 내가 못 알아듣는 거일수도 있지...)
활동량, 먹는 양, 마시는 양, 대소변, 몸무게. 이 것들에 더 민감해지는거 같아
지금 생각해도 우리 첫째 범백 걸렸을 때 설사하자마자 바로 호들갑 떨면서 병원 안 데려갔으면 어떻게 됐을지 ㅜㅜ
화장실 뒤집어 까면서 맛동산과 감자 크기에 일희일비하는 건 진짜 안 키워본 사람들은 절대 이해 못 할 거야. 나도 말로만 들었지 이해 못했고
농담 아니고 진짜 크기 주먹만한 감자를 캐내면서 헤실헤실 웃는 내가 객관적으로 보면 아마 미친 놈이겠지 ㅋㅋㅋ
요즘 참 평온했는데 옆집 두드려부수고 원룸 짓는다고 시끄럽다. 또 걱정...
아깽이 때 사진은 많이 남겨놓을 수록 좋은 거 같아. 갈수록 뒷태가 빵실해지는게 어째 불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