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울집 개랑 나랑 친구랑 산책하다가 자전거가게가 있어서 잠깐 길에 진열된 자전거를 구경하고 있었거든
근데 저쪽에서 5살쯤 되보이는애가 갑자기 와서는 강아지앞에서 쿵쿵 뛰는거야
강아지는 당연히 놀라고 나도 갑작스러워서 놀래서 강아지 안아올리면서 씁~ 이런 소리를 냈어
근데 애 옆에있던 애 부모둘이 애가 쿵쿵댈땐 가만히 있다가 내가 씁 소리 냈다고 왜 자기네 애한테 그러냐고 뭐라고 하는거야
나도 애가 먼저 강아지한테 일부러 쿵쿵거리면서 강아지 놀래켜서 그러지말라고 씁한거다 그랬더니 자기네 애 기죽인다고ㅋㅋㅋㅋㅋㅋ
말 안통할거 같아서 친구랑 그냥 가려는데 뒤에서 저러니까 개주인들이 욕먹는다고 뭐라뭐라 하는거야
나도 열받아서 그쪽 애 관리나 잘하라고 하고 오긴했는데
진짜 짜증나 ㅠㅠㅠ 지네 애가 먼저와서 강아지한테 위협한건데 지네 애 잘못은 생각도 안하고
그러다 강아지가 위협느껴서 짖기라도 하면 강아지 관리 잘못한다고 난리를 칠꺼면서 왜 강아지 위협하는걸 그냥 보고만 있냐고 진짜 ㅠㅠㅠㅠ
산책할때 애들 마주치는거 진짜 피하고 싶다 ㅠㅠㅠㅠ 진짜 싫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