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3개월됫을때 못키우겟다고 버린다는걸 너무 애기가 예뻐서
그당시 울집은 키울 상황이 못됫는데도 그냥 데리고 와서 키운게 벌써 13년째이네.
귀트러블부터 시작해서 피부병 관절 ..
정말 한달에 몇번씩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약먹고 그랫어도 큰 병은 없엇는데..
몇년전부터 숨소리가 안좋다고 심장약이랑 심장에 좋은 사료랑 꾸준히 먹엿는데
3개월전엔 애기가 숨을 거의 못쉴정도로 위급해서 병원가서 응급처치받앗거든
의사쌤은 오래 못살것 같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데..
마음의 준비를 뭐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그냥 계속 눈물만 나오고 그랫엇어..
애기 기침할때면 내 심장이 지하끝까지 떨어지는 기분이고..
약 안먹을때면 애가 타서 내 심장이 쪼그라드는 기분이고...
그렇게 3개월을 버티고 잇는데
며칠전부터 노인분들하시는 기침처럼 헉헉거리면서 하는데 차라리 내가 아팟으면 좋겟어...ㅠ
병원에서도 노견이고 또 시츄종에서 많이 생기는 병이라 편안하게 보내주는게 젤 좋은거라 하시는데..
머리로는 그래..그래야지..하면서도 아직은 못보낼것만 같고...
진짜 말이 13년이지 완전 가족인데 ...
요즘은 그래서 자주 안아주면서 얘기해주거든..
아푸지말고 좋은곳에 가 잇으면 누나랑 나중에 만나자고...
아궁....ㅠ
더이상 눈물이 나서 안되겟다 ㅠㅠㅠㅠㅠ
ㄷ덬들도 반려견 반려묘 애기들이랑 더 오랜시간 함께해주며 행복한 추억들 많이 만들길 바래 ㅠ
나중에 되면 그 시간이 너무 그립게 되더라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