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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동물병원에서 일하는덬 가끔 사람들이 너무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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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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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우울/충격적인 글이니.. 자신없는 덬들은 뒤로가기 눌러주길바라... 








나는 해외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덬이야, 

동물들하고 일할수있어서 너무너무 내 일을 좋아하는데 

가끔가다가 충격적이 사건에 휘말린 아이들이오면 

몇일동안 너무 힘들다..  미국은 동물병원이 Rescue Organization 이라고 

아이들이 구조되어오거나 사정때문에 주인이 놓고간 아이들을 받아서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시키는 기관하고 연결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얼마정도의 서비스 할인도해주고 

그러는데.. 한달사이에 진짜 너무너무 말도안되는 케이스가 두개나 들어와서

너무 마음이아프고 우울해졌어.. 


한아이는 누가 길거리에서 찾은아이인데 이름은 허글스라고 비글이었어.. 

출산한지 얼마안되서 아가들하고 같이 구조가 되었는데 자궁축농증인것같아서 

다른병원에서 중성화를 시켰는데, 밥도안먹고 컨디션이 갑자기 안좋아진 상태에서 

우리병원으로 오게됬어.. 그래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엑스레이가 뭔가 너무 이상한거야..

엑스레이에서 이상한 네모난게 보여서 뭐지?.. 하고 우리 원장님이 아이뒷쪽을 진찰하는데 뭐가 딱딱한게

느껴진다면서.. 그래서 수술을 했는데.. 찾은건 대걸래 손잡이....... 누군가가 대걸래로 학대하다가 

부러진상태에서 그냥 버린것같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어떻게 그런짓을할수가있는지.... 수술하고

원장이 꺼내자마자 우리 병원식구들 다 주저앉아서 오열함.. 


그리고 어제.. 같은 구조기관에서 한아이가 왔는데..이름은 필릭스.. 푸들/시츄 믹스견이었는데...

진짜 뼈,가죽밖에 남지않은 상태에서 왔어.. 정말 상태가 엉망이더라고.. 들은바로는 

누가 봉지에 넣어서 버렸다고 하더라.. 주둥이가 다 붓고 한쪽입술이 찢어지고.. 살점이 떨어져나가고..

콧구멍 한개로 겨우 숨쉬는 아이를.. 사람손길이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고있는 아이를 보는데 

정말 사람들이 너무너무 싫어지더라구.. 그와중에도 한방에 같이있는데 처음엔 부들부들 떨다가 

그래도 슬금슬금와서는 안기는데 도대체 이런아이를 누가 이정도까지 학대를 했을까.. 라는생각에 

진짜 분노가 치밀어오르더라.. 



다행히 허글스는 거의다 회복되서 아주 좋은 집으로 입양을 가게됬어.

뒷뜰도 엄청 크고, 다른 비글오빠도 생기고, 자기 방도 생겼데 ㅋㅋㅋ 


필릭스는 우선 항생제랑 통증 컨트롤해주는 약 시작하고 이제 조금씩 

회복될예정이야.. 벌써 입양하겠다고 하는사람들이 줄을 섰어ㅋㅋㅋ

기부금도 엄청 많이 모이구..  아마 이제 조금씩 치료하면 많이 좋아질것같아.. 



진짜 동물학대하는사람은 이세상에서 조용히 없어져서 지옥에 떨어졌으면좋겠다..

정말 인간의 탈을쓴 악마들.. 어디선가 꼭 벌을 받았으면 좋겠어..  



필릭스사진은 좀 충격일까봐... 허글스사진만 들고옴,, 


CTZ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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