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같으면 웬만해서는 안가는 별장에 주인님들이 계셔서 놀라갔다 왔어
무묭이 가자마자 쪼르르 와서 서로 무묭이 손을 차지하려 드는 두분은 여전히 개냥이들이셔
밀크랑 치즈 안본 몇주 사이에 훨씬 튼튼해지고 애교도 많아졌어 ㅠㅠㅠㅠ
밀크는 여전히 무묭이가 만져주는걸 좋아해서 자기 머리를 손바달에 자꾸 비벼대고
치즈는 자기 건드는 것은 별론데 밀크 오빠가 민짐을 당하는건 질투 나는지
무묭이 손에 매달려 못만지게 방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울 아빠도 다른 아빠들 하고 똑같으신거~ 이거 완전 신기하더라 ㅋㅋㅋㅋ
무묭이 아빠 동물 좋아하시긴 하시는데 아무리 예쁜 강아지나 다른 동물 봐도
생전 귀엽다 예쁘다 이런소리 안하시더니 일주일에 한두번씩 별장 다녀오시는데
다녀오시면 밀크가 뭐했다 치즈가 뭐했다 이러시면서 애기들 이야기 하시는거야
별장에 다른 동물들이 많은데 걔네 이야기는 이렇게 자주 하는 것 못봤거든
게다가 얘네 2층 홀 전체 쓰라고 다 내주셨어 ㅋㅋㅋㅋㅋㅋ
다른 녀석들이 아빠 무릎에 올라오려고 하거나 하면 아니 이자식이 내려가! 이러셨는데
밀크랑 치즈는 아빠가 먼저 안아서 무릎에 앉히신다 내 평생 처음보는 광경이야 ㅋㅋㅋㅋ
많이 큰 우리 밀크랑 치즈 사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