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가 꽃뒤로 걸어가는데 내가 쳐다봐도 안도망가고 그냥 쳐다보는거야ㅠㅠㅠㅜ 근데 얘가 계속 쳐다보면서 내쪽으로 오더니 차도항 인도사이에 보도블럭 경사있잖아
http://img.theqoo.net/ygZhQ
거기 끼듯이(냥이들 상자에 끼듯) 뒤집고고 드러누워서 냥냥거리는거야ㅠㅠㅠㅠㅜ 근데 울음소리가 좀 슬펐어 진짜 우는소리ㅠㅜ
고양이 알못+ 쫄보라서 배를 만지라는건가...? 하고 소매만 내밀었는데 붙잡고 입으로 물어뜯고 그러더라고ㅠㅠ넘귀엽ㅠㅠ 그러고 다시 스핑크스 자세로 바꾸고 고개 꺾고 올려다보는데ㅠㅠㅠㅜ씹덕.... 뒷덜미 만져주면 좋아한다고 들은거같아서 쓰담쓰담 해주고 그렇게 10분정도 있다가 갔어ㅠㅠㅠㅠㅜ
근데 사람 너무 잘따라서 (나 떠나가고도 다른사람 보고 냥냥거리면서 쫓아가더라고ㅠ) 집냥이 였던건가 싶기도 하고 ...ㅠㅠㅠㅜ 되게 토실토실한데 애가 여기저기 뒹굴고 다니는지 털에 먼지 모래 엄청 껴있더라고 8ㅅ8... 자주안가는곳이라 챙겨줄수도 없는데ㅠㅠㅠㅠㅠㅜ 진짜 넘 사랑스런 아이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 배터리없어서 못찍은게 한.. 여건만 되면 데려와서 집사노릇 해주고싶었다ㅠㅠㅠㅠㅠ 동물 진짜 좋아하는데 쫄보라서 항상 동물보면 열심히 바라보기만 했는데 처음보는 냥이가 나한테 와서 냥냥거리니까ㅠㅠㅠㅠㅜ하진짜 넘 고마웠어ㅠㅠㅠㅠㅠㅠㅠ냥이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