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첫 했을 때부터 너무너무 좋아서 이건 회전각이다 생각했었는데 다니던 회사가 월급이 밀려서.. 이직하게 되면서 많이 못 봤더니 너무너무 아쉽다ㅠ
그래도 올리버는 전캐 찍었는데 지숙 클레어를 끝까지 못 본 게 너무 아쉽고ㅠㅠ
사실 문리버는 자첫 했을 때 좀 취향이 아닌 거 같아서 총막 잡아놓고도 어떻게 할까 마지막까지 고민했었거든
근데 공연 보는 내내 진짜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 취향이란 바뀌라고 있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많이 울더라.. 우체부가 더 이상 부품 제작 안한다고 했을 때부터 눈에 눈물 그렁그렁 고이는데 난 뭐 그때부터 오열ㅠㅠㅠㅠㅠ
제임스 피아노씬이랑 클레어 몸 망가져갈 때 앞에서는 괜찮다고 웃다가 뒤에서 얼굴 가리고 우는 거ㅠㅠ 기억 지우고 다시 만났을 때 클레어가 절뚝거리면서 들어오니까 순간적으로 표정 관리가 안 되고 얼굴 일그러지는데 진짜 너무 슬펐어ㅠ
수진 클레어는 어떻게 하다보니 총막에서 처음 보는 거였어
너무 미도 클레어에 익숙해지다 보니까 처음에는 잘 적응이 안 되었는데 보다보니까 수진 클레어도 정말 사랑스럽더라
미도 클레어는 살짝 새침떼기 같고 수진 클레어는 좀 푼수떼기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올리버가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따듯하게 감싸줄 것 같은 포근한 클레어였어
무대인사도 좋았음 올리버들 다 되게 어수선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작진들도 수습이 안 되는 분위기 ㅋㅋㅋㅋ 그 와중에 오케 분들 화장실 가고 ㅋㅋㅋ
마지막 인사도 울컥하면서 너무 좋았어 대명 2관 문을 두드려줘서 고마웠습니다 천만에요! ㅠㅠ
다 좋았다는 말밖에 나오질 않네
막공은 좀 마음을 비우고 가야 한다고들 하는데 나는 진짜 공연 자체만으로도 100% 만족했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재연 돌아오면 그때는 꼭 회전문 돌아야지
벌써부터 그리워진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