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친척들끼리 봤음. 나는 뮤지컬 본게 엄청 오래된 일이었고 나머지 애들도 비슷할듯
동생은 뮤지컬 꽤 보러다니고 실황 영상도 찾아 보지만 머글에 가까움
헤드윅에 대해서 거의 아무것도 몰랐음 원래는 뮤지컬 아니고 영화 보려고 했던지라 사전 정보가 거의 없다시피
내가 아는게 다였는데 남배우 원톱이고 주인공이 트렌스젠더(?) 노란가발 씀(?) 엄청 유명한 뮤지컬 이 정도..?
나는 이게 재즈 가미 된 유쾌한 블랙코미디일줄 알았는데
락+생각보다 어두운 배경+암울한 주인공의 과거사+선정적
이래서 살짝 놀랐어
보다보니까 주인공은 트렌스젠더라기보다 젠더퀴어같고 성전환 수술을 받은것같았음 내가 얼마나 아무것도 모르고 봤는지 실감ㅋㅋㅋㅋㅋㅋ
주요 넘버 같았던 origin of love(?) 제목 맞나 이거 인상적이었음 한센의 애정결핍에 불을 지핀
아 근데 진짜 아트센터 음향 존나 구림...진짜 개구려 내가 가본 공연장중에 최악임
배우들이 뭔 말을 하는지 안들리고 웅웅대고 노래 하면 더
먹음
락인데....락인데...음향이 안좋으면 아 어쩌란말인가.....
내용 이해가 잘 안될 지경이었음 나 혼자 열심히 퍼즐 맞추고 끝나고나서 애들이랑 얘기하고 위키 찾아보면서 맞네 맞아 함ㅋㅋㅋㅋㅋ
아무튼 철학적인 면도 있었고 유쾌하기도 하고 재밌었어!
이런 뮤지컬은 배우 매력이 중요한데 배우가 매력있고 잘하더라.
앵콜할땐 배우가 힘들어보였지만..ㅋㅋㅋㅋ
뮤지컬 구성 자체가 헤드윅 공연장에서 이뤄지는거잖아 그게 정말 좋은 장치였다고 생각함ㅋㅋㅋ
호불호 갈릴것같음
같이 보러간 애들 중에서도 한명은 잤고(근데 앵콜에선 신나서 달림) 내 동생은 중간에 울면서 봤다고 인생 뮤지컬 찾았다 함ㅋㅋㅋㅋㅋ
잡담 뮤알못 연휴에 헤드윅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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