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알쓸신잡, 어쩌다 어른 이런거 좋아하면 재미있다 봐라
전부터 인문학에 관심은 있었지만 알못인데다 생각만하고 찾아보진 않았던 나덬은
얼마전 도서관에 갔다가 신간 코너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됨
철학의 쓸모
제목에서 우러나오는 철학 뉴비를 위한 책이란 느낌
두껍지 않은 분량
세련된 표지
실물로 보면 더 예쁘다
나는 이걸로 인문학 발걸음을 떼어보자고 빌려오게 되었고 대만족!
책도 소설이나 가끔읽는 나덬도 잘 읽음! 문체가 어렵지 않다
플라톤 공자 마키아벨리등 학창시절 한번은 들어봤을 철학자들이 나오는데
나는 급식시절 이사람들 나올때마다 꾸벅꾸벅 졸았다..ㅎㅎ
근데도! 잘읽힘!
중고등학생들도 이책읽으면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함! 이사람들은 요즘 교과서도 나오겠지!
야자시간에 단속 안하는 교사들이면 그때 읽어보는건 어떨까?
애초에 지은이가 여기저기 강의했던걸 바탕으로 편집해 만든 책이라
아무나 읽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인거 같음
말재주가 없어서 내가 이 책을 읽게된 결정적인 요인인
뒷표지 소개글을 그냥 그대로 써보겠음
나같은 사람들이 많이 읽어주면 좋겠다!
이쯤되니 출판사 홍보쟁이 같아 보이는데
출판사에서 이걸보고 날 홍보담당자로 스카웃 하면 참 좋겠다 ㅎㅎㅎㅎㅎㅎㅎ
여행을 하다가 앞길이 막히면 궁금증이 생깁니다. 왜 막히지?
사랑을 하다가 실패하면 묻습니다. 왜 실패했지?
공부를 하다가 좌절하면 묻습니다. 왜 안되지?
살다가 의미를 잃으면 묻습니다. 왜 살지?
길이 잘 뚫리면, 사랑에 들떠있으면, 공부가 잘되면, 잘 살고 있으면
물음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하면 됩니다.
물음이 시작됩니다. 철학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가던 길 막히면, 사랑이 떠나가면, 공부가 안 되면, 인생의 의미를 잃으면
물음이 시작됩니다, 철학의 시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철학은 물음읍니다.
좋은 답을 얻는 것이 철학이 아니라, 잘 묻는 것이 철학입니다.
그래서 철학은 물음에서 시작하여 물음으로 끝납니다.
물음이 필요 없는 세상이라면 철학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습니다.
그러나 물음이 필요한 세상이라면, 철학은 필수불가결입니다.
철학의 쓸모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