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효모성분이 화장품계의 스테디셀러가 된 것 같아.

나덬은 효모가 잘 맞는 피부라서 이것저것 써봤는데

그동안 사용한 제품들에 대해서

매우 주관적인 리뷰를 해 보려고 해.

여기 올리는 화장품들은 전부 피같은 내돈으로 사서

한병씩 다 비워봤던 물건들이야.

참고로 나덬은 이십대 중반 남덬이고, 

피부타입은 u존은 중성, t존은 지성인 약 복합성이야.

트러블이나 민감성은 아니고 모공도 큰 편은 아님.

1. 미샤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전성분 : 효모발효여과물, 프로판디올, 감초추출물, 나이아신아마이드, 폴리쿼터늄-51, 비피다발효용해물, 느릅나무뿌리추출물, 라피노오스, 줄맨드라미씨추출물, 카바일/뿌리/줄기추출물, 병풀추출물, 비트뿌리추출물, 마치현추출물, 로즈마리잎추출물, 캐모마일꽃추출물, 황백추출물, 캔들부쉬잎추출물,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 글리세린, 펜틸렌글라이콜, 하이드롤라이드즈옥수수전분, 트로메타민, 정제수, 아데노신, 에칠헬실글리세린, 아세틱애씨드, 락틱애씨드, 페녹시에탄올

 미샤를 부활시키고 발효화장품 트렌드를 연 미샤의 짭테라야. 정가는 4만2천원인데, 30미리 샘플을 할인판매할 대 6병 구입해서 본품용량보다 좀 더 많이 사용했어. 효모추출물은 80%야. 향은 효모화장품 하면 생각나는 살짝 꼬리한 냄새야. 처음 써본 발효화장품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상당히 큰 효과를 봤어. 화장솜에 뭍혀서 닦으면 잔여물 캐치를 확실하게 해줘. 각질제거가 되다보니 피부결도 상당히 정리됐어. 속당김도 어느정도 개선되더라. 이때만 해도 미샤에 정착할 생각이었는데 뒤이어서 저렴한 아이들이 연달아 나타나서 재구매를 접었다는 슬픈 전설이... 

2. 더 페이스샵 스밈 발효원액 토탈 트리트먼트 포맨

 전성분 : 효모발효추출물, 디프로필렌글라이콜, 메칠글루세스-20, 나이아신아마이드, 정제수, 글리세린, 1,2-헥산디올, 피이지-60하이드로제네이티드캐스터오일, 부틸렌글라이콜, 자몽추출물, 녹두추출물, 화피추출물, 양재근추출물,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판테놀, 아데노신, 요구르트, 디소듐이디티에이, 향료

정가는 3만 2천원이지만 매우 빈번한 50% 할인행사때 구입. 이 제품은 일반하고 남성용간에 성분 차이가 딱 하나밖에 없어. 오리지널에는 트리에탄올아민이 있고 여기엔 없어. 효모발효액 85% 함유인데, 사케에서 나온 추출물이라는 것 같더라. 일단 향료가 들어가서 발효화장품 특유의 삭은내 대신 레몬향 비슷한 냄새가 나. 물타입이라 토너처럼 화장솜에 적셔서 닦아내면 돼. 개인적으로는 좀 실망스러웠던 물건인데, 일단 체감되는 효과가 전혀 없었어. 그냥 물토너 바르는 느낌. 딱히 보습이나 안색면에서 나아지는 걸 느낄수가 없더라. 잔여물이나 각질캐치도 실망스러웠어. 거의 못 잡아내.  페이스샵에서 쓰는 효모가 나랑은 안맞았을지도 몰라. 트러블이 생기는 건 아니라서 그냥 쓰긴 했는데 결국 다 못 비우고 미스트 공용기에 넣어서 바디미스트로 써버렸어... 다만 이 효모랑 잘 맞는 사람은 보습력이 좋아졌다는 후기도 있어. 가장 가벼운 사용감이라 지성피부인 경우에는 이 제품이 오히려 개운할지도 모르겠다. 전성분은 나쁘지 않은 편이야.

3. 싸이닉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전성분 : 갈릭토미세스발효여과물, 부틸렌글라이물, 글리세레스-26, 나이아신아마이드, 펜틸렌글라이물, 아데노신, 감초수, 마치현추출물, 복분자추출물, 해수, 가프릴하이드록사믹애씨드, 소듐시트레이트, 디소듐이디티에이, 시트릭매씨드 

 숨겨진 연쇄할인마 싸이닉에서 나온 갈락토미세스 에센스야. 모든 로드샵 통틀어 가장 저렴한 정가 19000원이라는 가격을 자랑해. 물론 이 가격에 사는 사람은 거의 없지, 11번가에서는 언제나 1+1에 단골쿠폰을 뿌려. 본품은 150미리인데 가끔 본품보다 큰 대용량을 샘플이라고(...)증정하는 행사도 해. 일단 이 제품의 미덕은 심플한 전성분이야.. 다른 제품들보다 훨씬 짧지. 갈락토미세스 90%에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아데노신으로 기능성 인증을 받았어. 잔여물 캐치 잘 되고 안색개선 효과도 좋아. 거짓말 안하고 이것만 5통 비웠어. 내 인생 에센스다 생각했었지. 근데 한 2년정도 이것만 쓰다보니 좀 질려서 다른 제품도 써보기로 했어. 물론 모험(?)이 끝나면 돌아갈 곳 중 하나임ㅋ

4. 체리스킨 갈락토미세스 에센스

전성분 : 갈락토미세스발효여과물

 심플 오브 더 심플로 딱 갈락토미세스만 들어간 에센스야. 장가는 26000원인데 언제나 소셜에서 만원대에 할인판매중. 나덬은 오픈마켓에서 더 싼 가격에 특가행사 할 때 구입했어. 이건 더 페이스샵보다는 나았지만 역시 실망스러웠던 제품이야. 딱히 트러블이 생긴 건 아니지만 잔여물 캐치가 정말 안되더라. 하필 사용시기도 여름이어서 보습력이 어느정도인지는 확인을 못했어. 똑같이 갈락을 썼지만 싸이닉 제품에 들어간 기능성 성분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게다가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 100%라지만, '여과물'을 만들 때 실제 원료가 얼마나 첨가되어있는지는 미지수거든. 막말로 에탄올이나 정제수에 녹차잎 잠깐 담갔다 빼도 '녹차 추출물'이라고 쓸 수 있는거라서... 같이 산 친구는 싸이닉 제품은 좋았는데 이건 트러블이 생겼다고 하더라. 재구매 의사는 없어.

5. BRTC 더 퍼스트 앰플 에센스

전성분 : 락토바실러스/현미발효물, 녹차추출물, 포공영추출물, 나이아신아마이드, 피이지/피피지-17/6 코폴리머, 갈락토미세스발효여과물, 락토바실러스/여바산타발효추출물, 알란토인, 아데노신, 디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 디소듐이디티에이, 수레국화꽃추출물, 보리지추출물, 라벤더수, 캐모마일꽃/잎추출물, 히아신스추출물, 클라리추출물

 이녀석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센스야. 150미리는 3만2천원, 310미리짜리 대용량 제품 정가는 5만 2천원이지만 당연히 이 돈 주고 사는 사람은 없을테고(...) 나는 310ml짜리를 만9천원에 샀어. 일단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점성이 좀 있고 무향이야. 병에 눈금이 있는데, 대용량은 한번에 이 눈금 절반씩 쓰면 돼. 점성이 있는 만큼 보습력은 상당히 좋아. 지금이 본격적으로 건조해지는 시기인데 속당김이 많이 안느껴지더라. 이걸로 닦아내고 싸이닉 비타민 크림만 바르고 자는데 안땡겨. Fermentox™ 라고 BRTC 에서 특허낸 발효성분 믹스가 95.3% 함유라는데, 난 아직 크게 체감을 못했지만 주름이나 안색에서 효과 봤다는 후기가 좀 있더라. 일단 부스팅 토너인데도 보습력이 괜찮다는게 좋았어.

헉헉... 모바일로 쓰니까 손가락에 쥐난다 ㄷㄷㄷ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후기라서, 덬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 그 점 감안해줘.

그럼 다들 올겨울에 피부관리 잘 해서 윤기나는 겨울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