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방에 올릴까하다가 아무래도 성형이란 카테고리가 있으니까 여기다가 쓴당

절개같은 경우는 후기도 많이 없는 것 같기도해서 그리고 주절주절 주의!! 내가 너무 심심해서 킠킠킠...시간 많은 덬들이 보기에 편할듯..

0, 프롤로그

내눈은 무쌍에(속쌍도 없었음) 옆으로 긴 눈?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대부분 쌍수하지마라 파 VS 쌍수하면 넌 대박난다파로 반반으로 나눴었음 

막연하게 쌍수는하고 싶은데 무서운것도 있고 내가 귀 뚫면서 켈로이드가 있다는걸 알면서 꺼려졌던것도 사실이었음

슴살 중후반으로 들어서면서는 일을 하고 있는 상태라 걍 이렇게 생긴대로 살자했었지...

그러다가 일도 그만두고 탱자탱자 놀다가 놀러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넘누너무너무너무 못생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얼굴 콤플랙스가 있어서 사진찍기 진짜 싫어하는데 가족여행이라 사진을 찍은게 내 마음의 쌍수 의지를 불태우는 기폭제 역할이 됨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여행 갔다와서 바로 쌍수 상담받으러 가기시작함

1. 상담

일단 많이 돌아다니는게 좋다고 생각해 그리고 강남, 압구정이면 더 좋고 아무래도 유명한 병원이 많을테니까

하.지.만 나 새끼는 귀찮+또 가야될 가능성을 포함해서 집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상담을 다녔어

처음에는 걍 첫번째 병원 맘에들면 여기서해야지~룰루~ 했는데 다니다보니 저기도 가볼까 여기도 가볼까 그렇게 되더라 ㅋㅋㅋㅋㅋ;;;

다니다보니 느낌이 오더라고 엄청 자신감에 차있는 병원도 있었고(그래서 별로였..) 실장님하고만 상담받았는데 당장하고 싶은데ㅎㅎㅎ?하는 병원도 있었음ㅋㅋㅋㅋ

(그래도 수술해주는 원장님하고는 꼭 상담받는게 좋은거 같아) 막판에는 정해야되는데 다른데 더 가서 상담 받고싶어했음ㅋㅋㅋㅋ다닐수록 가격도 싸지고그래서

아 그리고 난 몰랐는데 어떤데는 상담비라고 만원을 받더라고 "상담예약할때 말안해주셨는데요,,,ㅡㅡ" 하고 싶었지만 그려러니하고 냄

일단 완전절개(지방제거)+앞트임+눈매교정을 많이 말하더라고 뭐 어떤 병원은 앞틤은 필요없다, 매몰로 해도된다 다른 것도 있었지만

저 세 가지가 제일 많이 들은 내용이라 이걸 기반으로 가격이랑 위치랑 따져서 병원을 정했음

1-2. 상담

수술한다고 상담받으니까 실장님이 더 정확하게 뭐뭐하는지 수술은 어케 진행하는지, 주의사항을 블라블라 알려주심 

이때 결정한 병원에서 상담받을 때 좀 세세하게 물어보는 것도 좋을것같더라고 물론 이 내용을 처음 병원 정할때 물어보는 것도 좋구

수술 후에 병원 측에서 어떤 사후관리를 해주는지? 이런 라인도 가능한지? 뭐 이런것들?

원장님도 뵙고 다시 라인도 잡아보고..다시 한번 체크해보고 끝?했었던거 같아

상담 끝나면 날짜 잡는데 원래 좀 무서워서 낼모레쯤 할라고 했는데 당장 내일 아니면 다음주로 넘어간데서 졸지에 내일로 잡아버림;; 

집와서 엄빠한테 오늘 내눈 많이 봐두라고 내일이면 못본다고 그러고 ㅋㅋㅋㅋㅋ 내일의 새로워진 내 눈에게 인사할 준비와 오늘의 눈을 떠나보낼 준비했즤....바의바의....

2. 수술

나는 오후3시 수술이였는데 1시이후로 금식이라고 하셨지만 난 쫄보니까 12시부터 금식함

그러고는 병원가서 먼저 처방전해서 약탐-> 수술내용확인 및 동의서 작성 -> 사진찍음 -> 마취크림 -> 라인 그림 -> 수술

(난 강 자연스럽게 해달라고해서 아웃라인이나 뭐 그런거 요구도 안했기때문에 걍 알아서 해주시더라)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큰 규모는 아니다보니 무슨 야매수술실같은거야ㅋㅋㅋㅋ가정집에 만든 수술실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노래가 틀어져있어서 알지도 못하는 노래 억지로 흥얼거리면서 맘을 진정시킬라고 했엌ㅋㅋ큐ㅠㅠㅠ

누워서 다시한번 얼굴 소독하고 지혈제인지 주사놔주시는데 뻐근함 ㅠㅠㅠ 

하지만 수술에서 제일 무서웠던건 수술빌런인 마취주사.....이 아이가 꽤나 악명이 높아서 수면마취도 생각했던 애라 개무서웠는데 

주사놓기도 전에 주먹쥐고 손 부들부들 떨었다......

생....각보단 버틸만하더라고 눈이 쫘아아악 산성이 들어가는 느낌...개인적으로 눈부분보단 앞틤쪽에 주사가 더 아팠던거같애

그리고는 아무느낌없고 아프지가 않으니까 신경쓰이는게 없더라고....(오히려 심박층정한다고 손가락에 꽂아주셨는데 그 소리가 너무 거슬렸어ㅠㅠㅠㅋㅋ큐ㅠㅠ)  

수술하면서 눈을 계속 떳다가 감았다가 해야되서 수술하면서도 뭔가 수면마취하면 눈을 제대로 못뜨니까 수면마취 안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수면마취했을때 내가 뭔 개소리를 할까 두려운것도 마즘.....ㅎㅎ

끝나고는 간단한 주의사항 들어있는 내용이랑 찜질팩 들고 집으로 ㄱㄱ

3. 이 후

나는 역시나 쫄보라 마취풀리면 개아프겠지?하고 집으로 가자마자 잘라고 하는데 도무지 잠이 안오는거야 그래서 걍 팝콘먹으면서 걍 영화봄...

(사진이 삐뚤뺴뚤하네ㅠ정면인줄 알았는데 아닌거같기도하고...걍 참고용으로만......( •́ ̯•̀ ))

2-3일에는 뻐근하면서 멍도 올라오고 그러더라고 사진보면 알겠지만 난 그닥 멍은 없었음 그리고 4-6일에는 부위도 간질간질하고 뻑뻑하기도하고

(개인적으로 이 때가 제일 불편했던거같애 붓기도 더 올라오는 느낌이랄까?) 

병원에서는 1-3일 냉찜질 그 후 4-6일은 온찜질하라고 했는데 인터넷에 보니 냉찜질은 붓기 안올라오게하는거고 온찜질은 멍을 내려준다고해서

5일째까지도 걍 냉찜질해줬어 3일째 온찜질 한 번 해봤는데 눈이 편안하긴한데 더 붓는 기분이였거든

자는것도 앉듯이 베개 쌓아서 자서 개불편하고 찜질할때 너무 노잼이라서 팟캐스트듣고...

약간 생각못한 불편함은 눈이 잘안보였던거? 컴퓨터 좀만해도 눈이 너무 피곤하고...너무 세상이 뿌옇고 이물감도 들고....

산책도 좋다는데 나 새끼는 한 번 나갔어 ㅎㅎㅎ;; 꼬박 약먹고 약바르고 찜질하고...넘나 심심했어....

그리고 오늘가서 실밥 풀고 왔다^____________^

실밥푸는것도 엄청 아프다고 들어서 손꼬집꼬집할 준비했는데 이 것도 생각보다는 안아팠...는데 앞틤 부분은 좀 아팠음...

내가 넘 긴장을 해서 제거하고 일어났는데 등이 땀범벅이였음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제거해주시는 분도 내가 다 제거했는데도 힘주고 있으니까 힘푸라고..

그리고 사진 찍고 원장님이랑 상담하고(눈뜨는 운동 많이하라고하심) 한달정도 후에 다시 내원하는걸로 함.

화장이나 세안은 이틀 후부터 가능하지만 펄쉐도는 주의하라고 하시더라...난 역시 쫄쫄보니까 한 일주일 후부터 화장할라고...

아직 경과는 봐야하지만 라인은 잘 나온거같은데 내가 봤을 때는 내 전체적인 얼굴하고 안어울리는 것 같기도하고 좀 복잡미묘한 상황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한거 같기도하고...앞으로 찜질을 더 지속적으로 해줘서 붓기 빨리 빼야지...그래서 사진찍고 취업해야해...ㅋㅋㅋㅋ ㅜㅜㅜ큐ㅠ큐ㅠㅠㅠ큐ㅠㅠ큐ㅠㅠ

만약에....정말로 눈이 대박이 난다면 사진을 남길게✧*.◟(ˊᗨˋ)◞.*✧

진짜 주절-주절 말 많은 나의 쌍수 후기 읽어줘서 고마워....

난 진짜 쫄보라서 수술 진짜 무서워했던 덬인데 혹시나 수술 생각하는 덬이 있다면 도움이 될까해서 올려봐

내가 그동안 뷰덬방에서 도움도 많이 받았거등 ㅠㅠ

보는 덬들 시술,수술 다 대박나길(ง˙∇˙)ว 

 

+++추가

켈로이드의 경우는 귀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라서 몸이나 얼굴은 다를 수도 있다고 하셨어 상담받을 때 얘기를 잘해봐야 할듯

생각보다 눈매교정이 위험한? 수술이라고 하더라고...? 난 하고나서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이것도 상담 잘해야 할 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