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덬들.
토익 공부 하기가 너무 싫다.
얼마나 하기 싫으냐면 토익 듣기파일을 다운받으려고 컨 컴퓨터로 썬크림 리뷰를 쓰고 있을 정도임.
참고로 어제는 걷기 2시간 하고 옴 ^^...
나는 군인덬으로, 자세한 보직은 말할 수 없지만 하루 종일 햇빛 아래에서 하늘바라기 하는 게 일임.
당연히 자외선에 오질나게 노출될 수 밖에 없음.
물론 밖에서도 선크림은 열심히 바르고 다녔지만,
노출량이 그 급을 달리 하기 때문에 자대 와서 더 열심히 바르고 있음.
혹시라도 선크림 구매에 도움이 될까 해 별볼일 없는 정보와 후기지만 몇 글자 끄적여 봄 ^^..
왜냐면 토익공부를 하기 싫으니까!
참고로 본인은 지성...복합성.. 복합성은 요새 탈출 중..
무기자차/화학자차 구분하지 않고 잘 씀
스테아릭애씨드/미리스틱애씨드 성분에 트러블이 잘 일어나서 웬만하면 피해.
비싼거 조금 쓰기보다는 적절한 성분의 적절한 가격의 제품을 많이 자주 바르자는 주의!
순서는 별 의미 없어! 생각나는 대로 작성할게~
더페이스샵 내추럴 선 에코 파워 롱 래스팅 선크림[SPF50+/PA+++]
50ml/17,000
(행사 자주함, 할인 폭 큼)
장
백탁현상 없음. 무난한 제형. 높은 차단지수. 행사가 반영시 준수한 가성비. 편한 접근성.
단
본 제품의 모든 장점을 커버하고도 남을 수 있는 단점인데,
특정 로션과의 궁합이 안 맞는지 잘못 바르면 때처럼 밀려나옴.
목에 바른 날이기라도 하는 날은 귀가욕구가 샘솟을 것.
재구매 의사 : 평소 기초 루틴이랑 선크림이 궁합이 맞는다면 추천.. 아니라면..(암전)
더페이스샵 클린페이스 오일 컨트롤 선크림
50ml/7,000
(행사 자주함, 할인폭 큼)
입대하기 전에 G9인가 어딘가 소셜커머스에서 10개들이 5000원에 판매해서 대박쓰 하고 구매했으나..
장
싸다
단
싼 데는 이유가 있음
차단지수도 낮은 주제에 정신나간 백탁과 발림성. 다크닝은 덤임.
강렬한 티트리 냄새. 간지러움.
재구매 의사 : 사지마
어퓨 퓨어 블록 내추럴 데일리 선크림 [SPF45/PA+++]
50ml/7,800
(어퓨데이때 할인 해 주긴 하는데, 할인해도 별로 안해줌
리뉴얼 하기 전에 가끔 1+1으로 풀리는 듯)
장
아는 사람에게는 이미 유명한 어퓨 선크림.
피부에 착 감기고 유분기가 없음에도 건조하지 않음.
화학자차라 백탁 없고
단
난리나는 눈시림. 눈두덩이 주변에 바르는 순간 하루종일 울 수 있음.
눈가를 피해서 바르라는데 그럼 제 주름은요?(황당)
이 부분은 알못이라 좀 조심스러우나 용기 관련해서 광안정성 이슈가 있음.
찜찜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듯
비오레 UV 아쿠아 리치 워터리 에센스 [SPF50+/PA+++]
50g/15,000(한국 인터넷가), 6~8,000(일본 관광지 돈키호테 평균가)
사람 눈은 다 똑같나봐. 나 맨 처음에 일본여행 가서
엔화 낭비할 목적으로 모르고 사왔는데 좋아서 쳐봤더니 엄청 유명하더라고.
확실히 일본여행 갔다면 좀 쟁겨오기 좋은 제품.
선물하기에도 좋고 자기 쓰기에도 좋고
의외로 모르는 사람들 있는데 튜브 타입 말고도 바디용 대용량도 있음.
장
'젤 주제에 자외선 차단지수 최고등급!'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어떻게 젤 질감으로 이 차단지수를 만들었나 싶음.
선크림 특유의 꾸덕꾸덕한 질감이 아니고 알로에 진정젤처럼 부드럽게 착 감김. 백탁도 없음.
어느 상황에 쓰기에도 너무 좋은 제품. 강추
단
국내에서 구매하면 용량 대비 좀 비싸다 싶은 느낌임.
따라서 접근성이 낮은 게 흠이라면 흠. (추후에 후술하겠지만 국내에서 산다면 다른 옵션이 있음)
젤 제형을 만들기 위해 알콜 성분이 많이 들어갔는데 피부가 알콜에 민감하다면 자극이 될 수 있음.
원덬은 알콜에 민감한 편인데 괜찮았어.
일본 제품이기 때문에 후쿠시마 방사능 이슈 관련해서 민감하다면 피하는 게 좋을 듯.
재구매 의사 : 좋으나 X (후술할 제품 살래)
미샤 올 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데일리 선 포맨 [SPF50+ / PA++++]
50ml/11,800
(1+1 행사 올해 들어 자주 하는 듯. 로드샵 답게 세일도 자주 해 폭 큼.)
한창 미샤 선케어 1+1 행사를 진행할 때 아무거나 고르다가 고른 제품.
으레 대부분의 남성용 선크림이 스포츠용을 표방하며 무지막지한 백탁과 함께 워터프루프를 특징으로 내세우는데
이 제품은 특이하게 남성용인데도 데일리 제품으로 나왔어.
기대 안하고 샀는데 놀랍게도 비오레 워터리 에센스랑 제형과 사용감이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람.
일본 여행 가는 게 아닌 이상 이 제품으로 충분히 대체가능.
장
비오레 선크림과 공유. 선크림 같지 않은 질감. 백탁 없음.
아주 높은 차단지수 접근성 높음. 1+1 행사 진행 시 확 내려가는 가격대.
단
딱히. 알콜이 들어있는 제품.
올 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토탈 모이스춰 선 젤 [SPF50+/PA+++]
200ml/16,800
이거 왜 아무도 몰라주냐.. ★진짜 사줘라 왜냐면 단종될 것 같으니까★
장
사실 얼굴에 바르기는 애매함. 눈시림 있고 이번에 리뉴얼 되면서 좀 꾸덕해져서.
이 제품의 진가는 목과 팔뚝임. 보기 드문 펌핑형 선크림이라 기초루틴 다 하고
외출하기 전에 대충 몇번 찍찍 짜서 목이랑 팔뚝 비벼주면 됨.
단
바디용으로 아주 좋음. 근데 리뉴얼 하면서 용량 야금야금 줄이는게 꼴보기 싫음
하지만 목 타는 거 너무 싫으니까 봐준다.. 쉬익쉬익..
재구매 의사 : 단종하면 울면서 쟁기러 다닐듯
이니스프리 에코 세이프티 노 세범 [SPF35/PA+++]
50ml/12,000 (세일 하면 만원 앞뒤로 구매 가능. 1+1 행사도 간간히..)
현재 '데일리 유브이 프로텍션 크림 노 세범'으로 리뉴얼 된 듯 하나, 제품 후기 읽어보니 대충 비슷한 듯..
생긴것도 모찌같이 하얗잖아요~
코튼이라고 하니 뭔가 내 피부도 순면처럼 뽀송하고 깨끗해질 것만 같잖아요 ㅠㅅㅠ~~
지복합성 피부 전용 제품이래서 쌍수들고 구매했으나...
장
용기가 예쁨
단
건성피부들이 입에 달고사는 속당김이 뭔지 처음 알게됨. 차라리 건성 피부가 낫겠다고 나대지 않기로 함.
환장하는 백탁. 발림성도 구진데 열심히 안 펴바르면 나중에 모공에 끼고 덩어리 지고 난리남.
그리고 안 지워져.. 물을 팅겨냄 SSibal..
재구매 의사 : 사지마
폴라초이스 스킨 발란싱 선스크린 [SPF30]
60ml/35,000
폴초 스발 선크림으로 알 사람에겐 유명한 제품. 한창 해외직구에 맛 들였을때 사봤던 제품. 제형은 약간 물 같음.
장
유명한 데는 이유가 있음. 파우더리하게 마무리 되는 느낌으로 지성에게 아주 탁월.
뽀송한데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특유의 느낌이 있음. 백탁 없음.
단
가격 실화냐..? 폴라초이스 코리아에서 구입 시 정신나간 가격 영접 가능.
사실 이 제품 뿐만이 아니라 폴초 제품이 다 좀 비싸..
직구를 계속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으나 너모...부담 됩니다..
피부 상태가 영 아닐 때 바르면 하루종일 얼굴이 화끈거리는데 이유는 모르겠음.. 계속 쓰면 입구가 더러워짐.
PA 차단지수 관련해서 이슈가 있다는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음. 애초에 낮은 차단지수.
재구매 의사 : X
토니모리 마이써니 퍼펙팅 선블럭 [SPF50+/PA+++]
100ml/15,800
(1+1 행사 자주 함! 세일도 자주 함!)
선크림이 떨어져 가는데 주변 토니모리에서 1+1 행사해서 사봤던 제품.
내가 구매했을 당시에는 플라스틱 튜브 형이였는데 리뉴얼 되면서 약간 바뀌었다 카더라.. 전성분에는 별 차이 없는 듯
약간 꾸덕한 제형으로, 가장 전형적인 형태의 선크림(하얗고 특유의 냄새 나고)
장
짐승같은 용량. 당시 두 통 사서 울면서 씀.. 너무 안떨어져서(새거 사야 하는데...)
특별히 모난 구석 없음. 적당한 발림성. 적당한 보습감. 딱 바르면 호에에? 너무 하얀데? 싶은데 피부 열 받으면 투명하게 변하는 듯.
유분기가 조금 있으나 그것보다는 보습이 잘 된다는 느낌으로 간절기에도 건조하지 않게 잘 썼음. 행사시 구매하면 저렴하게 구매 가능.
단
물에 하염없이 약함. 너무 약해서 여름-가을 간절기에 썼었는데 좀 덥다 싶으면 쌀뜨물이 얼굴에서 줄줄 흘렀음.
워터프루프 라인도 있는데 그건 어떨지 모르겠지만..
특유의 선크림 냄새를 싫어한다면 불호일 듯.
재구매 의사 : 행사할때 O, 가을..정도에 살래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 데이 UV 선 밀크 [SPF50/SPF++++]
40ml/25,000
(올영에서 가끔 세일 하긴 하더라..)
가격 보면 알겠지만 내 돈주고 산건 아니고 어디서 받아서 쓴 제품.
약국 화장품을 표방하는 제품 답게 뭔가 신경 쓴 느낌은 있으나..
장
내가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단
티트리로 추정되는 냄새가 진해도 너무 진함;
제형이 크림이 아니라 진짜 밀큰데 밀크도 정도가 있지 뚝뚝 흘러서 바르기 너무 불편함
오일 베이스인지 바르고 나서도 얼굴 위에 둥둥 뜨는 느낌.. 썬크림이 내 얼굴 위에 있다는 것을 24시간 체감할 수 있음.
성인 되고 나서 선크림 때문에 트러블 난 적이 없는데 이거 바르고 생겨서 조금 당황스러웠음. 쓰다가 버림
마지막으로 정신나간 가격
재구매 의사 : 안사요
라끄베르 유브이 스킨포스 선크림 [SPF50+/PA+++]
70ml/5,900
어디서 엄마가 주워와서 발라봤는데..!
장
지금까지 작성한 모든 제품을 씹어먹는 미친 가성비(강조).
차단지수도 높은데 촉촉하고 마일드함
무개성이..개성이다..그런 제품..
단
유명하지 않은 제품을 발랐을 때 드는 막연한 불안감..?
이거 진짜 차단 되긴 하나...? 하는 막연한..그런 불안감이..있음..
재구매 의사 : O
쓰고 나니까 진짜 길다! 추천 비추천 세가지 씩만 요약하자면
추천
데일리 용
비오레 UV 아쿠아 리치 워터리 에센스
(=미샤 올 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데일리 선 포맨),
올 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토탈 모이스춰 선 젤
메이크업 이전 베이스 용
어퓨 퓨어 블록 내추럴 데일리 선크림
나는 기회 되면 쓰겠는데 선뜻 추천하긴 그렇다
토니모리 마이써니 퍼펙팅 선블럭
더페이스샵 내추럴 선 에코 파워 롱 래스팅 선크림
폴라초이스 스킨 발란싱 선스크린
비추천
더페이스샵 클린페이스 오일 컨트롤 선크림
이니스프리 에코 세이프티 노 세범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 데이 UV 선 밀크
정도일 것 같아!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았고 혹시 불편한 내용 있으면 말해줘!
뭔가 이렇게 쓰고 보니까 참 더쿠 글 안 같긴 한데.. 여튼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