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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심심해서 써보는 차홍 아르더 미용실 강남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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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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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덬은 차홍 다닌지 2년쯤 됐음.

그동안은 커트랑 염색만 했었는데 얼마전에 볼륨매직+펌을 하고 후처리? 라 해야하나 AS에 나름 신경을 많이 쓰는게 보여서 생전 처음으로 미용실 후기도 써봄.

원래는 신사/청담쪽 미용실을 다녔는데 나 머리해주는 디자이너가 자꾸 샵을 옮겨서 갈때마다 물어보기 귀찮아짐+어째 점점 성의없이 해주는 것 같음(샵을 바꿔도 계속 물어보고 가주니까 호구잡혔던듯?)+집/회사랑은 거리가 좀 돼서 날잡고 머리하러 가기 번거로움 등등의 이유로 강남역 근처에 있는 미용실을 찾다가 후기 보고 가게 됐어.

사실 나덬은 유명 체인 미용실(박준/이철커커/이가자 등등)에 대한 무한한 불신이 있기 때문에 가기 전에 좀 꺼려지긴 했지만... 지점이라고 하기엔 매장 딱 세개+차홍이 정기적으로 돌아다니면서 관리해주는것 같아서 가봄. 일단 강남역 출구 바로 앞이라서 퇴근하고 가볍게 머리 커트하러 갈 수 있고 그런게 좋았어ㅋㅋ직장이랑 집이랑도 가깝고


아마 예약은 필수인것 같고 나는 후기 뒤지다가 내 조건에 맞는 미용사 찾아보고 감.

내 조건은 대략

1. 남자

나덬은 피부가 예민해서(특히 목) 미용사들 손이 조금만 스쳐도 금방 빨갛게 올라옴. 근데 여자 디자이너들은 기본적으로 손톱을 다듬고 있고 네일도 많이 해서 날카로워ㅠㅠ아프다ㅠㅠ그리고 같은 여자라서 오히려 더 이정도쯤은~ 하면서 머리를 좀 확확 당기고 빗고 하는데 나덬... 머리도 얇잖아요... 두피도 예민하잖아요... 머리하고나면 두피가 다 얼얼함ㅠㅠ

물론 조심조심 살살 다뤄주는 여자 디자이너들도 있을거야! 나덬이 정말 예민한 경우고 여자 디자이너들이 나쁘다는건 아님!

하지만 남자 디자이너들이 대체로 접촉에도 되게 신경쓰고 조심조심 만져주기 때문에 말리거나 머리 빗을때 아프거나 하는 경우가 적었어.


2. 친절할 것

머리가 얇은 나덬은 어느 미용실에 가도 머릿결 좋다는 말은 못 들어ㅋㅋ그건 나도 알고 있지만 나덬은 이미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관리를 하고 있음.(미용실 케어는 빼고... 홈케어는 완벽하다 자부함) 그리고 우리 모두 자기 머릿결이 좋은지 안 좋은지는 누구보다 스스로가 잘 알고 있쟈나요...? 근데 많은 미용실에서는 머릿결이 나쁘다->왜 관리를 안했냐->이렇게 두면 안된다->클리닉을 하자 는 식으로 시술 유도를 하면서 막 비난하고 혼냄. 보통 "왜 관리를 안했냐" 부분에서 내가 하는 홈케어를 다 말하면 어머;; 열심히 하시네요;; 하고 끝나기는 하는데 매번 그렇게 말하기도 지치고 내 돈 쓰면서 혼나기도 싫음. 공짜로 해줄거 아니면 안 하면 큰일난다는 식으로 시술도 권유하지 말았으면 좋겠음. 미용실 케어도 길어야 한달밖에 안 가잖아.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나는 무조건 친절한 미용사가 좋아. 내 머릿결이 어쨌든 보고서 클리닉 안하면 시술 못한다는 말을 하면서 끼워팔기를 할 거면(사실 클리닉 끼워서 해야하는 시술이면 대부분 그냥도 가능함-_-그냥 아예 머리에 손을 못 대는 지경이면 클리닉이나 하고 시술을 하지 말라고 해야지) 차라리 이건 지금 못 한다고 솔직하게 말해주는 정도의?


3. 손님 이건 고데기예요/혹은 손님 상태에서 이건 못해요 라고 안 하는 사람

애써 시간내서 이렇게 해야지~ 룰루랄라 하며 미용실 갔는데 이건 안된다고 거절당하면 순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게 되잖아. 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이러면 생각했던거랑 다르게 머리를 하고 나오게 돼서 머리 하고 나와도 기분이... 별로임ㅠㅠㅠ예를 들어 예전에 갔던 미용실에서는 내가 앞머리에 숱이 많은 상태에서 시스루 뱅을 하고 싶다고 하자 그냥 "못 한다/안 된다"고 했어. 무조건 다 길러서 앞머리 없앤 뒤에 다시 내는 수 밖에 없다고. 하지만 차홍에서 내가 찾아간 디자이너는 그럼 일부를 양 옆으로 빼고 가운데만 길이를 자르면 된다. 하지만 양 옆으로 뺀 머리는 드라이로 옆쪽으로 자꾸 모양을 잡아줘야 하는데 번거로워도 괜찮으시겠냐고 물었어. 당장 하기 힘든 주문이라고 그냥 안된다고 단박에 거절하기보단 대안을 제시해 주는게 마음에 들었음.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써놨는데 사실 별거 없어. 그냥 나한테 싫은 소리 하지 말고 해달라는 데로 해주는거ㅋㅋㅋ기분 좋으려고 미용실 가는 거지 질질 끌려서 혼나러 가고 내 머리 상태 재단받으러 가는 거 아니니까.


어쨌든 처음에 찾아간 디자이너한테 정착해서 2년쯤 되었는데 커트는 최대한 내 주문에 맞게 해주지만 모든 미용사들의 공통점인 "내가 생각한 것 보다 많이 잘린다"는 느낌은 있음ㅋㅋㅋ앞머리든 전체 기장이든ㅋㅋ근데 이건 그냥 내 착각인가 싶은데 내가 5cm 정도 잘라달라고 하고 나서 내가 보기엔 5cm 보다 더 잘린것 같은데 친구들이 보면 또 5cm 맞게 잘린거 같다고 그럼ㅋㅋ


염색도 색깔 예쁘게 잘 빼주고... 내가 6년 넘게 밝은 색으로만 염색을 자꾸 했는데 그러다 보니 이젠 어두운색 염색이 안 먹게 됐었음ㅠㅠ

어느 미용실에 가서 어두운 색을 덮어도 한달 있으면 죽죽 다 빠지고ㅠㅠ

근데 염색하면서 자꾸 색이 빠진다+밝은 색으로 계속 유지해서 그런것 같다는 얘기를 하고 염색하니ㅋㅋㅋ오예ㅋㅋㅋ안빠짐ㅋㅋ

내 원래 머리도 남들보단 밝은 갈색인데 내가 어두운 색으로 덮은게 그냥 내 원래 머리색이랑 위화감 들지 않게 해서 이제 염색 안 하려고 한거였거든ㅋㅋㅋ대성공ㅋㅋㅋ


일단 여기는 기본적으로 무지무지 친절해. 그렇다고 막 일본 서비스처럼 자기를 낮추면서 고객을 높이는 그런건 아니고 직원들이 친근하게 굴면서 친절함. 이게 자칫하면 너무 친구처럼 느껴지거나 막 대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은근 어려운데 조절을 잘 하는듯.

예약하고 가면 본인 이름이 붙어있는 백이 있는데 거기에 가운이랑 이것저것 다 있어서 신경쓴다는 느낌이고 음료랑 빵/쿠키 줌.

한번은 내가 점심까지 쫄쫄 굶고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얘기 하니까 잔뜩 담아서 계속 갖다줌ㅋㅋㅋ빵은 브레드앤코꺼라 맛있음.


커트는 디자이너가 다 하고 염색이나 펌은 어시스턴트도 붙지만 약바르거나 롤 마는걸 어시스턴트들만 한다던가 하는 일은 잘 없음. 어시랑 디자이너가 거의 같이 하거나 함. 염색은 드물게 어시들이 약 거의 다 바른적이 있긴 한데 엄청 자주와서 보고 갔음.

그리고 디자이너에 붙는 어시도 전담인것 같아서 항상 같은 어시가 봐주는 것도 좋아. 디자이너가 어시한테 지시만 휙 하고 가는데 실력도 알 수 없는 초면의 어시가 내 머리 만지고 있으면 불안하잖아.

아... 그리고 내가 갈때마다 만나는 어시가 유마 누나 닮음ㅋㅋNMB의 야마다 나나인가 걔... 이목구비 서구적으로 뚜렷하고 앵앵하는 목소리 비슷함ㅋㅋ(하지만 나는 나나 오시가 아니니 기대하고 그 어시 보러가면 실망할수도 있음)


디자이너는 카톡으로도 상담 잘 해주고 내가 원하는거 맞는지 자꾸 물어봐주고해서 일단 난 맘에 듬ㅋㅋ특히 내가 무슨 시술 하려고 하면 그런거 아직 안 해도 된다고 말려주는 것도 좋았음ㅋㅋ그리고 가끔 사진 들고가서 이대로 해주세요 하면 난색을 표하는 디자이너가 있는데 이분은 사진 아주아주 환영하심ㅋㅋ그리고 똑같이 잘해줌ㅋㅋ

좀 수다스럽긴 한데 말하는게 재밌어서 나도 잘 듣고 있음.

그리고 드라이 금손... 진짜 예쁘게 해줌ㅋㅋㅋ하지만 나는 머리하고 나면 항상 지쳐서 집에 가서 드러누워 자기 때문에 아깝ㅠㅠㅠ어쨌든 머리하고 나오는 날은 내가 이세상 여신임ㅋㅋ


그리고 후기를 쓰게 된 계기인 AS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얼마전에 여기서 처음으로 볼륨매직+펌을 함.

내 머리가 원래 직모였는데 어느순간부터 반곱슬처럼 자라서ㅠㅠㅠ얼굴 주변에 구불구불한 머리가 부시시하게 뜨는게 넘 맘에 안 들어서 하러 갔음. 이것도 처음엔 디자이너가 할 필요 없다고 했는데 그냥 내가 싫어서 하러감...

사실 나는 매직이랑 펌을 한번씩 망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겁이 난 상태였음. (매직은 소셜에서 쿠폰사서 했다가 이틀 후 머리 감고 보니 매직 하나도 안 먹혀있어서 대판 싸우고 환불함, 펌은 매직세팅이었는데 매직은 뿌리쪽에 쥐뿔만큼만 해주고 펌은 컬도 제대로 안 먹혀서 그냥... 머리만 드러워짐ㅠㅠㅠ엉엉 내 머릿결ㅠㅠ)

그래서 2년만에 큰맘먹고 하러 간 거였는데 일단 머리는 평소처럼 매우 정성스럽게 해줬고 나도 만족하고 집에 옴.

아 근데 여기 아쉬운 점이 시술하고 나서 내 머리를 자세히 들여다 볼 기회(?)를 안 준다 해야하나...

사실 그냥 다 하고 나서 내가 거울에 들이밀면서 보면 되는데 나도 모르게 자꾸 나가게됨;; 막 빨리 집에 가려고 하고... 쩔어주는 귀소본능

다른 미용실에서는 머리 뒤랑 옆에 큰 거울 따로 가져와서 보여주면서 어떤지 물어보기도 했거든.

이걸 해 줬으면 좋았을텐데 2년동안 다니면서 딱히 트러블 있었던 적이 없어서 그냥 계산하고 나와버렸어.


근데 집에와서 보니까 매직 한 당일인데도 불구하고 얼굴선 옆이 꽤 구불거리고 좀 심하게 꼬불거리는 머리도 몇가닥 있는거임ㅠㅠ이거 탄건가 싶어서 기겁하고 사진찍어서 디자이너한테 카톡보냄.

근데 여기서 좀 놀란게 나는 카톡으로 답장이 오거나... 와도 에이 그정도는 괜찮아요~내지 그럴수도 있다는 답장이 올 줄 알았는데 전화가 옴; 전화 받고 나니까 답카톡이 하나 와있었더라고. 내가 바로 확인을 안 하니까 전화하신듯.

일단 탄건 아닌것 같고 뿌리에 볼륨 넣으면서 말다가 좀 꺾인것 같다고 와서 한번 보자고 함. 

그래서 담날에 퇴근하고 바로 갔고 다행히 탄 건 아니어서 양 옆에만 프레스로 다시 눌러주고 번거롭게 또 오게 해서 미안하다고 모발 끝까지 트리트먼트+두피 진정하는 앰플? 뭐 그런거 넣어줌. 물론 공짜로.

어쨌든 나는 여태까지 시술 후까지 책임지면서 자기가 막 해주려는 디자이너를 본 적이 없어서 좀 놀랐음. 두피가 좀 자극받은 상태여서 그것도 걱정했는데 자꾸 자극이 느껴지면 다시 연락하라고도 하고, 보통 트러블 생긴 고객이랑 또 보기 껄끄러워하는 디자이너가 많은데 무슨 문제든 생기면 자기한테 바로바로 말하라고 얘기해서 믿음도 생기고 좋더라. 순간 호구양성인가...? 싶었지만(위에도 말했지만 예전에 한 디자이너한테 호구된 전적이 있음) 머리는 항상 신경써서 잘 해주니까 비뚤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음ㅋㅋㅋ
사실 시술 한번만에 흠 잡을 거 없이 잘 되는게 제일 좋았겠지만 후처리가 성의있어서 만족했음.


결론은 차홍 아르더 괜찮아... 한번 가볼만 함. 나는 앞으로도 쭉 여기로 다닐 예정임.

여기의 제일 큰 단점은 가격인데(커트 4만 5천원/염색+커트 15만원정도/열펌 30만원) 뭐...동네 미용실도 부르는게 값이라서 모험을 하느니 계속 여기로 다닐거임^_ㅠ

긴 후기 읽어준 더쿠들 전부 다 예뻐져라!


+추가)아참 저 가격은 내가 디자이너한테 카톡으로 항상 예약해서 지불한 거라 매장에 전화해서 예약하는 거랑 다른 가격일 수 있음... 차홍 디자이너들 네이버 블로그 많이 하니까 블로그에서 스타일 사진보고 맘에드는 디자이너한테 댓글로 가격 문의해서 알아보고 가는것도 괜찮을듯! 열펌 30만원은 33만원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10% 디씨를 받은 금액인데 여기가 몇번 가다보면 이유없이(막 이벤트 성으로 랜덤하게 뿌리는듯?;) 상품권을 1~2만원씩 투척하기도 해서 내가 정가 다 주고 머리한적이 별로 없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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