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작한지 이제 한달이 좀 넘어가는 즈음이야.
4kg 빼긴 했는데, 워낙 비만덬이라 좀 더 훨씬 더 많이 빼야하고 솔직히, 눈바디로 크게 차이는 없어.
근데 엄마가 너무 스트레스를 준다......
매일 저녁에 삼겹살 구워먹고, 라면 끓이고, 튀김 튀기고, 전 부치고, 배달음식을 시켜먹어서 냄새 다 풍기고ㅠㅠ
심지어 내 실곤약과 닭가슴살 그것도, 아침에 먹으려고 미리 만들어놓고 냉장고에 넣어둔걸.... 밤 사이에 홀라당 먹어치워버림......
진짜 짜증나는건 엄마가 "살 빼고 있어? 안 빠진 것 같은데? 20대에는 훅훅 잘 빠지니까 잘 좀 빼봐" 이러는거야...
다른 집 딸은 한달에 몇kg 빼고 단기간에 훅훅 잘 뺐다드라 하면서 엄청 스트레스 줌......
하아.... 시발, 내가 살을 진짜 왕창 빼서 역으로 말해준다......ㅠㅠ
다른 집 엄마들은 나이 먹어도 살 안쪘던데 엄만 왜이리 쪘어? 라고 말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