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맞는 화장품이라는 건 물론 아는데 그게 어떤걸까ㅠ
우선 내 피부 상태.
유분이 약간 부족한 약건성, 약민감성(알코올에 좀 약한데, 뒤집어져 난리가 난 적은 없어)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뾰루지가 있지만,
아무 크림이나 주워 발라도 딱히 뒤집어지고 그런 일은 없었던 피부의 소유자야.
얼마 전에 화장대 정리하다가 안 쓰고 방치해 둔, 어디서 누가 언제 준건지도 모르겠는 샘플을 그냥 얼굴에 투척했지만 별 문제 없었음.
(샘플 버리기 아까워서 써서 없애자는 취지로 최근의 크림은 다 샘플 뜯어 쓰는 중. 스무 장 쯤 뜯어 없앴나)
이런 식으로 아무 거나 발라도 별 일이 없으니, 뭘 발라도 좋은 걸 모르겠어.
이건 내 인생 화장품이다!하는 게 있는 덬들은 그걸 썼을 때 정말로 확연한 변화가 있었던 거야?
그리고 뭘 발라서 그렇게 됐는지도 궁금해.
물론 문제가 없다고 피부가 좋은 건 아니야. 그러면 이런 걱정 안 하지.
얼룩덜룩+뾰루지의 흔적 때문에 전체적으로 칙칙해.
(토닝을 받았을 때 뾰루지의 흔적이 없어지는 효과는 있었지만, 뾰루지가 없어지진 않았으니 지금은 그냥 과거의 이야기....ㅠ)
뭘 어떻게 해야 피부에 신경을 썼다는 티가 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