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날 맘에드는거 소소하게 지르는게 인생에 낙인 회식인데
직장동료가 물먹은 빨간색 립 바르고 왔는데 너무 이뻐서 오늘 화장 너무 이쁘다고 하면서
입술 뭐 바른거냐고 물어봤더니 학식동생 틴트 이름모르는거 줏어 바르고 니베아 체리발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부는 선크림에 나스컨실러로 잡티만 가렸고 눈썹은 그냥 잔털뽑고 빗은거고 아이라인은 반영구
내 얼굴에 크게 불만없고 만족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이뻐보이고 싶어서 이거저거 사서 발라보는 나보다
이름모르는걸 대충 줏어 바른 모태이쁨동료가 더 예뻐서 갑자기 좀 서글펐다 ㅠㅠㅠ
슬프니까 스틸라 신상을 질러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