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에셈물에서 안전어 정하는 장면 혹은 그 안전어 자체가
되게 공수 둘 사이의 어떤텐션을 결정짓는다든지 관계성 개선에 역할을 하는경우가 많잖아
어떻게 보면 에셈 장르 안전어 관련해서 독자층이 기대하는 뭔가가 있는데
일단 임계점은 좀 생각지도 못한 안전어였고 ㅋㅋㅋ
마지막에 정한 그 안전어가 진짜 얘네 둘 서사 제대로 쌓아올려서 제대로 터트린 그런느낌이었음
주인수의 멘탈갈림>개인적 상처>그걸 구원해주는존재(메인공)>주인수가 스스로 임계점을 깨부수는 계기
이 서사가 그 마지막 안전어에 다 담겨있다고 생각함..
안전어를 그걸로 정한 우경이 심정도 다 이해가 가고
그거 말할때 밖에서.. 크흡 ㅠㅠㅠㅠ
진짜 너무 대박이었다 마지막까지 심장 대쫄려가면서 봄
마지막 읽을때 진짜 계속 멈칫거리면서 읽었는데
임계점에서 마지막 안전어 내뱉는 장면 진짜 명장면이었어
작가가 그 장면 쓰려고 이 소설 달렸구나 생각이 들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