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 톡신 책 나온거 읽고 무덤작 되서 후유증이 너무 큰 바람에 재탕도 못하고 몇년을 아끼다가
이번에 겨우 날잡고 경건한 마음으로 정주행 했는데
진짜 몇번을 다시봐도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묘사최고,,
개인적으로 메카니스트 작품중에서 제일 잔인하고 피폐하다고 생각하거든
읽으면 나도 미치는것같고 그런 전개인데 잔인한 분위기를 띄면서도 대사는 매우 담백하고 간결해
근데 문체가 엄청 섬세해.....이 갭이 읽을때마다 참을수가 없어 ㅠㅠㅠㅠㅠ
저런 묘사와 분위기가 같이 공존하는게..
이매가 그림그릴때나 폐하 만나면서 하는 독백들도 바로 눈앞에서 그려지는 느낌이고
계절표현도 소설의 배경이나 냄새를 확 알려주는데 분위기나 전개는 미친듯이 휘몰아치는 그런게 너무 좋아....ㅠㅠㅠ
지금 또 막 많은 감정들이 솓구쳐서 발췌를 하고싶은데 숨도못쉬고 읽느라 하나도 못했어ㅋㅋ
메카니스트 동양물 평생..써주세요......충성충성...ㅠㅠㅠㅠㅠㅠ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