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보고 섭컬에 놀러오네ㅎㅎ
나 주책맞게 이거 보다 울었어...
내가 레이랑 비슷하게 부모님 돌아가시고 이모가 날 거둬 주셨는데 거기서 느끼는 지금 내 마음이랑 너무 비슷한거 같아서..
나는 다른집 사람이니까 어떻게든 나를 미워하지 않게 하고싶고 여기서 버림받으면 정말 갈 곳이없어서 버림받으면 안되서 공부열심히 해서 성적올리고 상 받고 집안일도 열심히 하고 그러는데
내가 이러면 이럴수록 이모네 아이들은 처음엔 안그랬는데 점점 나를 보며 화를내고
나때문에 싸우고 집 분위기 이상해지고...
날 감싸주려는 이모랑 아이들 사이에서 내가 어띠해야할지 모르겠고 애들은 나보고 딸인척하지말라고 내 부모님 뺐는다고 그러고..
이모부는 어쩔 줄 모르니 그냥 못본채하시고
빨리 대학에 가서 이집에 나가야 이모나 이모댁 아이나 행복해 지겠구나 싶어서 더 조마심도 나고 이모나 애들한테 너무 죄송스럽고 미안해져
진짜 힘겨웠는데 나랑 비슷한 상황에 비슷한 마음인 레이보면서 누가 내맘알아준것만 같아서 눈물이 났어.
막 좋은말 해주려는것도 아닌데 그냥 이해받는것같았어
레이가 행복해지는 것 처럼 나도 행복해지는 날이 올것만 같아서 인가 그냥 뭔가 날 위로해 주는 것 같아서 펑펑 울었어
알바해서 번돈 처음으로 저금말고 책사는데 썼어.
만화는 어린이가 읽는거라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단걸 깨달았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