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부터 딜레마가 있어..
다들 그렇겠지만 보는 눈이 상승하는걸 손이 못따라가서 딜레마가 생겼는데
이젠 내 스스로 그리는 그림 자체가 맘에 안들고 어릴때 부터 깨작이던 버릇같은게 남았는데
그게 맘에 안들어서 모작을 해도 그게 남아있고
이젠 보고 그려도 남으니 그것대로 짜증나고
내가 모작을 해도 실력이 흡수가 안되는 느낌이 드는데다
난 사실 자기만족이라 이쁜거만 그리고 싶지만 그래도 기본기가 받쳐져야 하니 실사도 그리는데
현실과 그림의 괴리감에서 오는 인간의 등신이라던가
아직도 헤메는 주름 그리는 법이라던가..
아직도 사진을 보고 그려도 주름을 그리면 몸이랑 따로 주름만 종이작 같다던가
쓰다보니 한탄글이네 ㅋㅋ..
이것도 노력과 연습으로 깨야하는 걸텐데 그냥 그림 그리는 재미를 잃었어ㅠㅠ
어릴 땐 대갈치기라도 즐겼는데 이젠 그것도 못나보임 ㅠ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