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민호를 보면
건강한 아름다운 밝은 청년이라고 생각하고
원조 만찢남이라는 말이 잘 어울려서
드라마의 막내아들역이나
청춘드라마 항상 소취하고 예상했고
영화 두남자에서도 시작부터가 그런 내용이니까 기대한만큼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는데 ..
궁합은
특히
뭔가 아련한 마음이 더 들어 ㅠㅠㅠ
두남자의 진일이보다
더 짧은 임팩트의 분위기가 더 남는거 같아
두남자 찍기 전의 영화였는데도
분위기가 남달라
궁합은 짧지만
민호의 깊은 내면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밝고 강하고 발랄하고 힘찬 민호였는데
영화 가윤이는
소년의 두려움과 불안함 아련함이 느껴졌어
그 간극을 너무나 잘 표현한 민호가 분위기 있는 서사를 만들어 민호에게 화면이 집중하도록 만들었어
한국영화부터 외국영화까지 많은 영화를 봤지만
시각장애를 가진 역할 ㅠㅠ 쉽지 않아 대 배우들도 많이 비난을 받기도 하는데
가윤이를 보니
어린 영혼의 다친상처를 보여주는 병약미가 있지만 부드러우면서 굳센 용기가 보여서
특히 마음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