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서의 경험을 쌓은 만큼,
괴로움이나 벽에 부딪치는 것은 아닌지?
만약 감성이 뛰어나다면,
테크닉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잘 되거나 하잖아요?
하지만 저에게는 그만큼의 감성도 없고, 테크닉도 없어요.
감성을 연마하는 것은 물론 할 수 있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예요.
그래도 테크닉은 배우면 배운만큼
배어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감성으로 하고있습니다' 라는 사람도 있지만,
그 대부분의 사람들도 안보이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적어도 제 감성을 믿고 싶고, 그것을 살리는 일이라던가, 늘리는 일을 스스로 찾아나가고 싶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납득할 수 있는
제 자신이 있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해요.
-2007년 BARFOUT! vol.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