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스플뉴스] 한국계 미국인 뮤직비디오 감독 조셉 칸이 방탄소년단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조셉 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방탄소년단의 사진과 함께 "그들은 모두 성형수술을 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덧붙여 그는 "그들은 모두 성형수술을 했다. 모두 립스틱을 발랐다. 이게 바로 부유하고 정신 나간 아시아인들의 진짜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조셉 칸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기사는 "남한 남성들은 K팝 아이돌처럼 '예쁜 소년'이 되기 위해 성형 수술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앗다.
해당 트윗은 게시 직후 7천개가 넘는 답글을 받으며 팬들 사이에 큰 논란을 일으켰다. 팬들은 "인종 차별이다", "방탄소년단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다"라며 항의 멘션을 보냈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셉 칸은 "나는 BTS를 사랑한다"라며 미국의 록밴드 '머틀리'의 화장한 모습을 게재해 팬들의 분노를 더욱 자아냈다.
조셉 칸은 테일러 스위프트, 마룬5, 켈리 클락슨, 푸시캣 돌스 등 팝스타와 함께 작업한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2002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비디오상과 최우수 감독상, 2004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최우수 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