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불꺼진 강남 아파트(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연일 폭염 최고기온의 기록이 바뀌는 가운데 1일 저녁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 아파트에 정전이 발생해 비상등만 켜져 있다. 아파트 관계자는 이날 폭염이 계속되며 변전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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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1일 오후 7시 30분께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단지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폭염 속 불편을 겪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총 4천400세대가 있는데 절반 정도가 정전된 것 같다"며 "정확한 피해규모와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주민들에게 폭염 때문에 변전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 측은 "관할 지사 배전 운영부에 확인해봤으나 아직 고장신고가 들어온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39.6도까지 치솟아 1907년 기상관측 이래 111년 동안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