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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친절한 경제] 에어컨 '빵빵' 틀고도 전기료 아끼는 팁!.g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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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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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 오늘(19일)은 권애리 기자와 함께 생활 속 경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권 기자,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요즘 너무 덥죠? 폭염 전망, 폭염 기록을 갈아치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각 가정에서는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전기료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까지 하고 있거든요. 에어컨을 계속 쓰면서도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 알아오셨다면서요?



<기자>

네, 얘기 시작하기 전에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게, 더운데도 전기료 아끼기 위해서 그냥 참으시는 것은 사실 건강에 굉장히 안 좋습니다. 특히 임신부, 노약자, 어린이들이 많이 취약합니다.

올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1994년 같은 30일 가까운 폭염이 이어질까 봐 지금 걱정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94년에는 더윗병으로 사망하신 분들뿐만 아니라 더위 때문에 악화된 병으로 돌아가신 분들까지 다 쳐보면 거의 3천 명 정도의 사망이 더위와 연관 있는 걸로 추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사실을 하나 더 말씀드리면 이 폭염에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것을 반복하기보다는 어느 정도까지는 계속 켜두시는 게 더 이득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요. 이거는 집의 구조나, 식구 수, 가전들을 어떻게 쓰고 있냐에 따라서 집마다 차이가 좀 있긴 합니다.

2011년 이후에 나온 에어컨을 쓰고 있는 집이라면 30평대 집에서 26도 정도로 설정을 한다고 했을 때 두세 시간 정도는 나중에 다시 켜느니 쭉 틀어두는 게 더 절약입니다.

혹시 그것보다 더 낮게 24도나 5도 정도로 쓰신다고 하면, 4~5시간까지도 그냥 쭉 틀어두시는 게 나중에 다시 켜는 것보다 낫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일 더운 낮 1시에서 3시 정도까지 틀었다가 "나 혼자 있는데 이걸 뭘 계속 트나."하고 에어컨을 끄고 막 더운데 참습니다.

그러다가 7시쯤에 식구들이 퇴근해서 오면 "덥지?" 하면서 다시 켜시잖아요. 그러느니 그냥 계속 켜두시는 게 전기료가 똑같이 나오거나, 덜 나옵니다.



<앵커>

에어컨을 더 많이 쓰는데 왜 그런 건지 원리를 확실히 알려주셔야 더 마음 편히 켜둘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더운 집을 차갑게 한번 식히는 데 들어가는 전력이 한 번 차가워진 집을 계속 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전기가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겨울을 생각해 보시면, 겨울에는 보일러를 완전히 안 끄죠. 집을 나갈 때도 외출 모드 같은 걸로 맞춰둬서 어느 정도 열이 계속 흐르게 하는 게 더 절약이라는 것은 이제 많이 아시잖아요.

그 보일러 쓰는 거랑 비슷한 원리로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거는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2011년 이후에 나온 에어컨들이 있는 집에만 해당이 됩니다.

2011년 이전에 산 에어컨을 계속 쓰고 계신다면 실외기를 한 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인버터형'이라고 쓰여 있으면 우리 집은 말씀드린 대로 껐다 켰다 하느니 그냥 쭉 쓰시는 게 나은 거고요.

2011년 전에 사셨는데 잘 모르겠으면, 안 쓰여있으면 제조사에 모델명으로 이게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 아니면 혼합형인지 물어보셔서 인버터형이라고 해야 해당이 됩니다.

이게 왜 그러냐면요. 옛날 에어컨들, 그러니까 정속형이나 2009년에서 11년 사이에 많이 나왔던 혼합형은 집이 차가워져도 바람이 계속 100% 세게 나오거나, 6, 70% 정도로 강하게 나옵니다.

그런데 2011년 이후부터는 거의 다 인버터 에어컨만 제조가 되고 있습니다. 이거는 일단 집을 냉각시키고 나면 그 후에는 거기에 맞춰서 전력 사용량을 최대한 줄입니다. 그래서 일정 시간 동안은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그냥 두는 게 더 나은 겁니다.



<앵커>

껐다가 다시 켤 때, 그리고 계속 그냥 유지하는 거와 전력 차가 얼마나 되는 거죠?



<기자>

일단 30평대 집에서 많이 쓰는 전용면적 18평형짜리 에어컨을 보면요. 35도 정도 될 때 이걸 26도까지 내리는데 첫 한 시간 동안 0.8에서 1㎾ 정도의 전력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일단 26도가 되고 나면 한 시간 내내 틀어놔도 0.3㎾ 정도면 됩니다. 이거는 밥솥 2개를 보온 상태로 유지할 정도의 전기면 에어컨을 집 전체로 그렇게 다 돌릴 수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2~3시간 정도는 계속 켜두는 게 나중에 못 참고 다시 켜는 것보다 오히려 절약입니다. 그런데 식구가 많으면 요새는 보통 투인원, 두 대를 방과 거실에서 한꺼번에 돌리고요.

또 전기료는 누진제 생각을 해야 되고 송풍이나 제습 기능 이걸 쓰시기도 하잖아요. 이런 걸 다 감안했을 때 하루에 몇 시간을 어떻게 쓰는 게 제일 적당할지는 내일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권애리 기자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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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에어컨이 2011년도 이후에 샀는지 그게 중요한듯???

오늘 기사라 누진세 관련한건 내일!



http://v.media.daum.net/v/20180719101511413?f=m&dmp_channel=livingsense&dmp_id=115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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