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댓글 2000개 달린 ‘알바 의자 뺐다’는 편의점 점주,,,
7,040 66
2018.07.16 15:46
7,040 66
한 편의점 주인이 아르바이트생이 일할 때 의자에 앉지 못하도록 의자를 없애고, 휴대전화도 사용도 금지하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그는 “최저임금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최저시급을 받는 만큼 일하려면 의자와 휴대전화 없이 일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 글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현행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된 14일 오후 커뮤니티에 올라와 갑론을박이 계속됐습니다.

댓글도 2000개가 넘게 달렸습니다.


자신을 편의점 점주라고 소개한 네티즌은 14일 오후 7시쯤 야구 커뮤니티 ‘ MLB 파크’에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은 아르바이트생에게 최저시급을 다 주고 고용하는 대신, 카운터에서 의자를 뺐고, 스마트폰도 사용하지 못하게 지침을 내린다고 했습니다.

그는 “ 교대 시간에 정리나 청소가 미흡하면 (아르바이트생에게) 다 하고 가게 하는데 다들 한 달을 못 버틴다”면서 “ 편의점에서 최저임금 받으려면 다른 데서 근무하는 것만큼 강도를 올리는 게 정상”이라고 푸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보다) 시급을 적게 주면 (아르바이트생이) 스마트폰 하면서 앉아서 놀아도 (주인이) 함부로 잔소리 못 할 듯”이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그는 “의자를 뺏는 건 너무했다”는 네티즌 의견이 주르륵 달리자, “서서 일해한다. 규정에 아르바이트생은 원래 못 앉게 돼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는 '사업주는 지속적으로 서서 일하는 근로자가 작업 중 때때로 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해당 근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를 갖추어야 한다'는 규정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법적 처벌은 불가한 자율규정입니다. 


‘최저임금이 오르지 않아도 살기 팍팍한데…’라면서 화 나는 그 점주의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

그러나 분노의 방향이 ‘을’보다 못한 ‘병’ 아르바이트생을 향하는 게 과연 올바르냐하는 것에 대한 고민은 필요해 보입니다. 


방송인 김어준은 16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갑도 을도 아닌 알바생 병과 싸우는데 동맹 휴업을 거론할 정도의 연대가 가능하다면 그 힘을 가맹본사와의 계약구조 개선에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최저임금 동결을 위해 단결투쟁을 불사한다는 움직임에 대한 쓴소리였습니다. 


본사와의 불평등한 계약 구조 해결이 먼저라면서 김어준은 “ 을과 병이 싸운다고 갑을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고 했습니다. 


비판 위주의 댓글이 2400개가 넘게 달렸던 이 편의점 주인의 글은 현재 삭제돼 볼 수 없습니다.

다만 인터넷 커뮤니티를 떠돌고 있을 뿐입니다. 편의점 주인이 글을 내린 이유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였을까요. 아니면 쏟아지는 쓴소리가 그저 듣기 싫었던 걸까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66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미녀와 야수> <알라딘> 제작진, 디즈니 판타지 뮤지컬 <백설공주> 디즈니 최초 프린세스 시사회 초대 이벤트 244 03.11 16,2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34,8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73,3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67,1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27,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383,7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15,9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73,9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60,4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07,836
2658017 기사/뉴스 장백산이 뭔지 모르고 광고 찍었던 김수현 1 17:12 474
2658016 기사/뉴스 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용진·이광재·임종석 다시 뭉쳤다, ‘윤석열 파면’ 단일대오 1 17:12 90
2658015 이슈 도경완의 명예 소방관 장윤정 1 17:11 297
2658014 기사/뉴스 [단독] 尹 탄핵 선고 당일 운현궁 문 닫는다…문화유산·박물관도 고심 9 17:11 378
2658013 기사/뉴스 '15세 이하 소녀'만 뽑는다…가요계 판 흔들 '언더피프틴' 3월 31일 첫 방송 12 17:11 274
2658012 이슈 니가 역사를 알아? 이 개ㅅㄲ야!!!!!! 6 17:09 715
2658011 이슈 "국민 성원에 보답하고 싶어" 박서진, '현역가왕2' 상금 1억 전액 기부한다 3 17:08 239
2658010 이슈 오동운 공수처장 "구속을 시간 기준으로 잡아도 47분 남았다" 75 17:07 1,801
2658009 이슈 [KBO] ?? : 아니 어떻게 성심당 보문산메아리가 따뜻해??? 4 17:07 1,323
2658008 기사/뉴스 오동운 "절차 위반 안해, 공수처 모독 말라"…여당 사퇴요구는 거부 27 17:04 627
2658007 이슈 실시간 유튜브 인급동 1, 2위 중인 연예인 33 17:02 5,546
2658006 기사/뉴스 이재명 "탄핵 기각되면 대통령은 아무 때나 계엄령 선포해도 된다는 소리 아닌가" 116 17:01 4,101
2658005 이슈 스레드에서 비난 당하고 있는 음식점 사장 54 17:01 3,667
2658004 유머 제니 노래 계속 나오는 거 보고 든 생각 정확히 표현.jpg 20 17:01 2,755
2658003 이슈 파주 운정신도시 시민의 GTX-A 개통 첫날 승차 후기 11 17:00 1,225
2658002 기사/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릴레이 시위, 정치적 의사표현 위한 수단…민주당 행위가 헌재 압박" 18 17:00 378
2658001 유머 이창섭씨 힘 좀 더 내봐요 7 16:59 1,230
2658000 이슈 업계에서 뮤비 진짜 잘 만든다고 핫한 감독 18 16:59 3,084
2657999 이슈 난 여혐하게 된 계기가 있음 221 16:59 13,241
2657998 정보 핫게 간 스텐업체 끌올.(구글주문폼,업체오픈톡방,제품후기) 11 16:59 1,631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