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완전 수평 매복사랑니 발치 후기
26,524 7
2018.04.17 13:34
26,524 7




일단 나덬은 저번주 금요일에 매복사랑니를 발치 했음.

가자마자 오늘 뽑을 자리를 엑스레이로 다시 찍는데 저번에 검사할땐 입에 물고 전체적으로 찍었는데

이번엔 완전 안쪽으로 쑤욱 집어넣어가지고 찍는데 내가 입 벌리는게 넘 작아서 엑스레이 찍는것도 고생고생 개고생하면서 찍음..

간호사선생님이 손 뺄때마다 내 침이 같이 섞여 묻어가지고....... 내가 다 죄송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엑스레이 찍을때부터 이렇게 입벌림이 힘들었는데 ... 진짜 수술때 입벌림이 이렇게 까지 힘들거라곤 생각도 못함 ㅋㅋㅋㅋㅋㅋ




암튼 마취를 시작하는데, 나는 전체적으로 무슨 액체를 입에 물고 몇분 있으라는거야. 삼키지말고 한 몇분을 그렇게 입에 물고 있으니,

전체적으로 마취가 됨. 입 안쪽이랑 혓바닥까지도 마취 되었는데 그거 뱉고나서도 좀 얼얼하게 마취 기분이 남아있었음.

혓바닥까지 마취되니까 기분이 다 이상 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전체적으로 입 안 마취가 끝나고, 또 몇십분 기다렸음.

그러다가 의사쌤이 오고 그 커다란 주사기로 부분 마취 시작함.

나는 후기 찾아 볼때 마취가 더 아팠다고 하는 덬들 후기 보면서 어떡해!!! 하면서 속으로 울부짖었는데 ㄹㅇ 그냥 감기 걸려서 엉덩이에

주사 놓았을때의 그 따끔 거림 정도 였음 ..! 근데 이것도 사바사인가봐 마취가 더 아픈 덬들도 있을듯 ㅠㅠㅠㅠ



암튼 그렇게 부분 마취하고나서도 좀 더 기다렸다가 드디어 수술을 들어가는데 나는 아까 위에도 말했다시피 마취가 더 아플거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진짜 전혀 아무런 고통 없이 잘 끝낼줄 알았는데..... 알았는데 .... 그게 아니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엑스레이 찍을때도 개고통이었던 입벌림이 걸림돌이 된거임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입을 진짜 최대로 벌렸는데

더 벌리래 ㅠㅠㅠㅠㅠ 진짜 수술할때 입 좀 더 벌려달란 소리 수십번 들은듯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니 뽑는건 진짜 마취했으니까 아무런 고통도 없었는데 , 입벌리는거 때문에 양손 깍지 끼고 진짜 손 덜덜덜 떨으면서 속으로 악을 지르면서

그렇게 입벌리니까 내가 힘들어보였나봐 의사쌤이 하다가 더이상 안되겠는지 잠시만 쉬었다 가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나 수술용 그 덮개 얼굴에 씌우고 한 몇분 쉬었다 갔음. 내 옆에 다른 사랑니 환자도 있었는데 그 환자는 수직 사랑니였나봐

진짜 그 나 쉬는사이에 몇분도 안되는 시간에 뽑고 나가심 ...... ㅋㅋㅋㅋㅋㅋㅋ 제일 부럽...

암튼 잠깐 쉬는 시간에도 간호사선생님이 나 턱 관절 막 문질러주시고 하셔서 감동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시 수술 들어갔는데 그냥 윗쪽 치아 부분은 막 깨부셔서 뽑으셨는데 뿌리 부분 뽑을땐 진짜 나 몸까지 같이 들렸음 ㅋㅋㅋㅋ

의사쌤이 힘을 주면서 꽉꽉 당기는데 그 느낌을 뭐라 설명해야좋을지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1시간동안 사랑니를 뽑고

이제 드디어 나가는데 뽑힌 내 매복사랑니 보니까 거의 산산조각 났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입벌림이 고통스러운 수술후기는 끝이야.

이제 발치 후에 어땠는지 적어줄게 ㅋㅋㅋㅋㅋ



수술 다하고 당일날은

마취 깨기 30분전에 약 먹는게 좋다고 해서 약 먹고 바로 잠들었어. 그렇게 깨고 나니까 그래도 고통이 좀 덜하더라고.

약간 얼얼한 정도? 그래서 당일날은 죽 먹었어. 큰 숟가락으로 먹는데, 입 벌리는것도 쉬웠고 암튼 먹는게 좀 순조로웠음.


수술하고 2일차는

일어나자마자 너무 아픈거야. 입을 진짜 제대로 못벌릴정도? 그래서 어제 먹다 남은 죽 먹는데 입을 못벌려서

큰 숟가락을 못써서 진짜 작은 티스푼 그걸로 죽 떠서 먹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렇게 아침 죽 대충 먹는둥 마는둥

먹고 약 먹고 나니까 그래도 그나마 고통이 줄어서 정오 넘겨서는 아이스크림도 먹고 요플레도 먹었어


수술하고 3일차는 파스타도 먹고, 리조또도 먹고, 국에 밥도 말아먹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2일차 보다는 그나마 낫더라 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부턴 계속 일반식 밥으로 먹고 있는데 그렇게 큰 불편함은 없어

이번주에 실밥 푸는데 실밥 푸고 난 이후가 걱정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고통스러운 매복사랑니 발치후기가 끝이 났는데,

아직 매복사랑니가 하나 더 남았어 .....^^........

언제뽑냐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읽어줘서 고마워...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51 00:07 9,9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14,83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64,5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62,4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49,08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43,6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87 그외 사는게 즐거운 지 궁금한 후기 2 12:55 70
178986 그외 내 실수로 택배 전에 살던 집 주소로 잘못 보냈는데 어떻게 대처 해야할지 모르겠는 후기 13 12:18 462
178985 그외 쿠팡 서초1 소분 지원자에게 말한다 5 11:36 515
178984 그외 05월 종소세 신고 관련 처음이라 궁금한게 많은 초기 11 11:20 193
178983 그외 자차덬들 차 트렁크에 비상삼각대 구비해뒀는지 궁금한 초기 9 11:06 211
178982 그외 결혼 준비중인데 놓치는 게 있는지 궁금한 중기 24 11:02 646
178981 그외 매복사랑니 발치 중기 2 11:00 55
178980 그외 댓글에서 꼽주는 어투 보면 그냥 기분이 별로인 후기 13 10:46 307
178979 그외 집에 돈은 없지만 사랑과 낭만만큼은 많이 받고 자란 후기 10 10:25 602
178978 그외 공황장애가 너무 괴로운 중기 2 10:20 120
178977 그외 우울증 아닌 사람들은 한달에 몇번 우는지 궁금한 후기 46 10:13 673
178976 그외 여행이 너무 재미없는 내가 이상한가 싶은 후기 14 09:57 464
178975 음식 자궁내막증 + 난소암 수치 소견 받은 적 있는 덬 있을까? 큰 병원 가봐야 하나 걱정되는 중기 11 09:56 243
178974 그외 초딩 영어 수학 강사 월급이 궁금한 중기 1 09:54 71
178973 그외 박물관 미술관 관심없는 덬이 유럽 박물관 미술관 가서 충격먹은 후기 33 07:05 1,429
178972 그외 공황/불안장애 상담 3회차 후기 1 02:49 244
178971 그외 나도 아파트 매매 고민 상담 중기 ㅠ 15 00:50 1,230
178970 그외 어지럼증 앓고 있는 덬 있는지 궁금한 후기 11 00:30 361
178969 그외 외모 자존감이 미치게 낮은 중기 9 04.23 950
178968 그외 야구에도 각구단을 대표하는 색이 있는지 궁금한 후기. 13 04.23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