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英 전문가 "성인 기준 25세로 늦춰야"
2,879 42
2018.01.23 22:21
2,879 42


성인의 기준을 19세가 아니라 25세로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영국에서 나왔다.

영국 BBC는 현대 사회에서는 교육 기간이 길고, 결혼과 출산이 늦어진 만큼 14~19세 언저리로 규정한 청소년기(adolescence)를 10~24세 안팎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조명했다.

'랜싯 아동&청소년 저널'(Lancet Child & Adolescent Health journal)에 따르면 예전 같았으면 어른 대접을 받았을 20대 초반이 사회적으로 청소년이나 다름없다는 대중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인간의 뇌는 20세를 훌쩍 넘긴 연령대까지 발달이 진행되며, 사랑니는 25세가 넘어서 나기도 한다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사회적인 환경의 변화 때문에 청소년기에 대한 법적인 규정을 확장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영국의 경우 초혼 연령이 남자는 32세, 여자는 30세에 이르는데, 이는 40년 전에 비해 여덟 살이나 더 많은 수치다.

수전 소이어 교수는 "법적으로 성인의 권리는 대개 18세 이후 행사할 수 있지만, 실제로 어른 노릇을 하게 되는 건 한참이 지난 뒤"라며 "결혼과 출산, 경제적 독립을 미룰 수밖에 없는 '반-종속적인 상황(semi-dependency)'을 감안하면 청소년의 범위를 넓게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셀 바이너 교수는 "현재 청소년기에 대한 정의는 너무 경직적"이라며 "청년들이 집을 떠나 독립하는 나이인 25세 부근까지는 청소년으로 보고 정책적 지원을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청소년기가 시작되는 나이 역시 아이들의 발육상태가 좋은 선진국의 경우, 14세보다는 10세로 낮추는 게 적절하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영국의 경우 초경 연령이 지난 150년간 4세나 어려져, 소녀들의 절반은 12~13세에 첫 생리를 한다.

그러나 청소년기를 더 넓게 보자는 주장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켄트 대학교 사회학과의 잰 맥베리시 교수는 "청소년들은 생물학적인 성장보다는 사회가 자신들을 어떻게 대하는 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청소년기를 연장하는 건 잠재적인 독립심을 꺾어버리는 위험한 시도"라고 경고했다.

[사진=Rawpixel.com/shutterstock]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03 05.20 53,20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4,73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6,0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46,01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1,1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93,5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48,8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49,6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9 20.04.30 3,832,8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11,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8731 이슈 강형욱 해명영상 마지막 언저리 장면 6 20:05 725
2418730 기사/뉴스 박명수 "뉴진스, 내 딸내미 같아…더 아끼게 돼" (할명수) 5 20:05 348
2418729 이슈 존나 잘생긴 쌀화환 4 20:04 671
2418728 이슈 민희진 기자회견 당시 플레디스 언급 부분.txt 16 20:04 1,354
2418727 이슈 BEHINDOOR | EP.18 | 라이브 찢은 1위 가수 힘차게 등장 | [HOW?] 2-4주차 음방 비하인드 - BOYNEXTDOOR (보이넥스트도어) 20:03 31
2418726 기사/뉴스 [단독]침착맨·신우석 외 뉴진스 팬덤 1만명, 민희진 지지 탄원서 제출 50 20:03 1,952
2418725 유머 @닝닝이 인스타 보고 안웃는 사람 리스펙한다 진짜 3 20:03 456
2418724 기사/뉴스 아직도 엔터업계에서 '계약서'의 힘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운 평가다. 투자업계에서는 소위 '룸살롱 경영'을 해온 엔터사가 규모가 커지고 양지(?)로 올라오면서 겪는 성장통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 20:03 355
2418723 이슈 항우울제를 복용해야 했던 북극곰 '거스'.gif 9 20:02 449
2418722 이슈 [TAENG LOG #12] 녹음 중이지롱🕰️🔮 | 도영 ‘Time Machine (Feat. 태연, 마크)’ 녹음 비하인드 (TAEYEON Recording Behind) 1 20:02 89
2418721 이슈 엔믹스 대학 행사 돌때마다 항상 반응 좋은 파트 3 20:01 392
2418720 이슈 뮤뱅에서 인사하는 뉴진스 멤버들과 르세라핌 홍은채 17 20:01 1,160
2418719 유머 소개팅 중도 하차시 필요 서류에 대해 안내 하는 공무원 1 20:00 617
2418718 이슈 강형욱 해명 이전에 쓰여진 잡플래닛 폭로글 분석념글.jpg 9 20:00 2,306
2418717 이슈 배지에 돌아버린 48개의 눈동자|배지전쟁 완전판:Girls Never Die|Badge War 2|tripleS(트리플에스) 2 20:00 71
2418716 이슈 강형욱이 사무실에 cctv 설치한 이유. 감시한다고 화낸 직원있었던거 사실임 19 19:59 2,665
2418715 이슈 드디어 팬들이 예전같지 않은 걸 알아버린 아이돌.twt 4 19:57 1,215
2418714 이슈 [KBO] 3회동안 3안타친 홍창기 문성주 테이블세터 3 19:57 420
2418713 이슈 에스파 Supernova 이즘(izm)평 29 19:54 2,656
2418712 이슈 주인의 뱃속 소리를 듣고 임신을 깨달은 강아지 14 19:54 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