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내인생 천호진 상상암 (사진: KBS 2TV '황금빛 내 인생')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이 우려했던 위암이 아닌 상상암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방송된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가 가족들 모르게 집을 나와 시골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쓰러진 채 병원으로 실려간 서태수 대신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간 가족들은 의사로부터 서태수가 위암이 아닌 상상암이라는 진단을 듣게 됐다.
담당 의사는 "'내가 위암이 아닐까'라며 위암과 똑같이 생각하는 것을 건강염려증이라고 하는데 서태수 씨의 경우는 건강염려증과 달리 상상암이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반전 결과에 시청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한때 친딸을 바꿔치기 하는 등 자극적인 소재로 막장 드라마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황금빛 내 인생'의 향후 이야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천호진은 지난 2011년 진행된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천호진은 "사랑 얘기는 다 비슷하지만 개인적으로 막장 드라마는 절대 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막장드라마는 기본 상식에서 벗어난 작품이다. 시청률 싸움 때문에 막장 드라마가 생기게 된다. 때문에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시청률 싸움 때문에 좋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배우들이 휩쓸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신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