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하고 나서, 계속해서 이력서를 제출하고
매번 서류에서 떨어지고
서류에서 붙으면 면접가서 떨어지고
그렇게 반복하다 포기할 때 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어
뭐 배워보고 싶었던 분야이기도 하고 해서 아직은 다니고 있어
근데 계속 의심이 되는게
내가 여기서 배우는 것들이 후에 내가 배워보고 싶었던 것과 정말 연관이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
애초에 나는 내가 원하는 직군에 바로 입사를 못 할 것 같아서
멀리 돌아가서라도 관련된 일들을 배워보자 해서
지금은 매장에서 일하는 서비스직을 하고 있거든....
나는 멀리 돌아가고 있는데
바로 내가 원한 것을 잡은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
그리고 내가 능력이 없다는 것도 너무 한심하고...
나는 왜 못 할까 라는 생각이 요즘 자꾸 머릿속에 가득 차있어....
그러다 오늘 인스타 구경을 하는데 대학 동기들 계정을 봤어
타고 타고 타고 그렇게 몇명 인스타 구경을 했지...
구경하다 보니까 내가 원하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고
엄청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았어
거기에 내가 현타.... 라고 해야하나
뭔가 좀 혼자 슬퍼졌어
내 자존감 지금 바닥 치고 있는 것 같아 8ㅅ8
무튼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게 맞는건지
돌아가다보면 얻을 수 있을지....
아님 내가 정면돌파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
요즘 퇴사는 언제하는게 좋을까
이 생각만 하고 있다....
흑....
생각이 너무 많아져....
글이 너무 길어졌네....
이렇게라도 적어놓으니까
조금은 괜찮아진 것 같기도해ㅋㅋㅋㅋㅋ
덬들 잘자~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