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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짬타이거에 대해 알아보자.txt (feat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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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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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

공군HD(...)

1. 개요[편집]

군대, 즉 군부대는 급식 후 발생하는 (잔반)의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근처 농가와 협조하여 해당 농가에서 자가회수후 퇴비나 사료로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식당 근처에 잔반을 모아놓는 곳이 있는데, 이곳의 잔반을 먹거나 잔반을 처리하러 가는 장병들이 던져주는 음식물을 먹으며 군부대에 상주하는 고양이가 있다. 이를 짬타이거라고 한다. 보통 식당건물 뒤편의 짬통 근처에 다양한 색과 크기의 짬타이거가 옹기종기 모여 병사들이 잔반을 다 버리고 돌아가기만을 기다리는 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경계근무 등으로 식사를 늦게한 병사가 저녁에 잔반을 버리러 갔다가, 잔반보관소에서 기척을 느끼고 확 튀어나온 짬타이거에 놀라 식판을 엎는 일도 흔하다.

2. 명칭의 유래[편집]

어원은 짬 + 타이거(호랑이)라는 간단명료한 구성으로, 짬고양이나 짬캣이 아니라 짬타이거인 이유는 다음과 같은 가설이 있다.

  • 짬을 많이 먹고 피둥피둥 살이 찌고 비대해져서[1]

  • 타이거가 발음하기 편하고 어감도 좋으니까

  • 호랑이나 고양이나 같은 고양이과니까

  • 호랑이처럼 위풍당당하게 사실은 게을러 터지게 행동해서


어찌되었던 고양이이므로 짬고양이나 짬냥이라고도 한다.

두 번째나 세 번째일 가능성이 높은데, 군부대에서 기르는 는 짬도그, 짬울프, 짬베로스라고 하기 때문이다. (의외로 알아보니 곰탱이로 통일하는 경우가 많더라. 타부대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의 외형을 뛰어넘는 짬타이거의 사례 못지않게 군견이나 군견에 준하는 대형 짬도그는 새끼손가락 굵기의 쇠사슬도 힘으로 풀고 돌아다니기도 한다. 그리고 일병들이 개한테 훈련당한다 때문에 짬도그를 기를 때 목걸이를 줄이 아닌 굵은 사슬로 묶어놓는 부대도 있다. 흠좀무.

3. 서식 이유[편집]

일단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군부대는 동물이 광견병이나 질병을 옮길까봐 동물 사육을 금지하고 있다[2]. 그러나 부대장이 특별히 허가한 경우나 간부가 애완동물을 데려오는 경우 정도는 허용이 되는데, 고양이는 부대장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거나, 혹은 행보관이 직접 데려오는 경우가 있다[3]행보관이 고양이를 데려오거나 묵인하는 경우는 거의 99% 취사반에 가 나타난 경우다.1%는 애묘가 특히 부대가 산에 있는 경우 야생의 쥐가 취사반이나 내무실등에 찾아와 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때문에 쥐약을 놓고, 병사들을 풀어 쥐를 찾는 방법 등이 있으나, 실제로 가장 효율적인 것은 고양이를 데려다 두는 것이다.

실제로 사냥할 능력이 없는 생후 몇 고개월 된 아기 고양이를 취사반에 갖다 놨을 뿐 인데도, 쥐들이 겁을 먹고 싹 사라진 케이스도 있다.[4] 그런가 하면 고양이가 쥐새끼를 잡은 것을 목격한 행보관이 기특해하며 이 고양이를 치는 것은 나를 치는 것과 같다!라며 선언해서 이후 고양이가 부대안에 살게 되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새끼를 낳으면 고양이가 필요한 부대에 분양을 보내기도 하는 모양이다#. 물론 군대 아니랄까봐 고양이도 무능한케이스도 많다(...). 창고가 아니라 벽 안이나 배관 등에 쥐가 자리 잡은 경우에는 고양이가 들어갈 수 없어서 능력 여하를 떠나서 고양이가 소용이 없는 경우도 있고... 이 경우의 '짬타이거'는 정말 '타이거'일 뿐.

이외에도 근처의 야생 고양이가 군대 창고를 이용해 새끼를 쳐서 자생하는 경우도 있다.[5] 많은 경우 어미 고양이들이 부대 내의 병장보다 짬이 많은 경우가 부지기수다.[6] 대대로 부대에서 살기 때문인 듯. 하지만 웬만한 부대는 고양이 한 마리의 영역밖에 안 되기 때문에 가끔씩 나이 많은 고양이는 PX로 쫓겨나 병사들에게 먹이를 얻어먹으며 살게 된다.

가끔 들개떼가 나타나면 없어지기도 하는데 들개의 무리가 많거나 개체가 매우 큰 경우 먹이 경쟁에서 밀려 영역에서 쫒겨나게된 경우다. 이렇게 짬타이거들이 없어지고나면 부대에서는 쥐 문제로 골머리를 썩게 될 가능성이 많다.

급양대나 보수대 등의 식량 보급과 관련된 부대에서는 특히 자주 보일 수 있다. 급양대 같은 경우 2007년 기준 주 3회 부식을 보급하는데 생선 등 고기를 각 부대로 보내고 나면 부식지에는 그들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

4. 서식 방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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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병대의 짬타이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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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러시아 공군[8]에서는... 
고원사님, 맛이 어떻습니까?음.......오늘은 좀 짜다냥

고양이를 좋아하는 병사들이 새끼를 잡아다 길들여서 키우려고도 하는데, 보통은 부대 안에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공존하는 관계로 싫어하는 사람한테 뻥 채여서 도망다니기도 한다(…). 부르면 올 정도로 애완동물이 된 짬타이거도 존재한다.

그러나 부대 안에서 특별히 보호해 주는 사람이 없는 경우, 사고사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영내를 배회하다가 차량에 받혀 죽거나, 성질이 나쁜 병사가 걷어찼는데 심하게 다쳐서 결국 죽거나, 심지어 일부 짬타이거는 자신의 비대해진 몸을 감당하지 못하고 균형 감각을 상실해 짬통에 빠져 죽기도 한다(…).

일부 인간 쓰레기들이 보다 질린다고 매달아놓고 샌드백 대용으로 쓰거나 걷어차는 등 학대를 하기도 한다. 이런 부류 때문에 연륜 진득한(?!) 녀석은 병사들이 다가오면 대부분 알아서 피한다. 설령 사람들에게 버려져 온지 얼마 안 된 순진한 녀석이라도 점점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해 병사들을 피한다. 반대로 괴롭힘이 없는 부대에서는 사람을 별로 피하지 않는다. 식빵자세로 앉아 그윽한 눈길을 보낼 뿐심쿵, 만져도 가만히 있거나, 정말 드문 경우긴 하지만 병사들이 몰려와서 쓰다듬는데도 세상 귀찮다는듯이 벤치에 누워 쿨쿨 자기도 한다. 오히려 새끼들이 겁이 많아 사람을 피하는 편.

또한 부대에 따라서는 위생관련으로 태클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짬타이거를 척살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두 마리 정도가 아니라 떼로 살면서 짬통 근처를 어지럽힌다면 그건 실제로 위생문제 때문에라도 내쫓거나 잡아 죽이는 수밖에 없다. 동물보호소 같은 데에 데려다주는 것도 한두 마리일 때나 가능한 거고, 여러마리가 출몰하면 정말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의외로 나이 많은 간부, 원사나 준위 계급쯤 되는 사람들은 죽이기보다는 생포해서 멀리 버리고 오는 걸 선호한다. 동물 애호가 아니라 고양이를 죽이면 재수가 없다는 미신이 강하기 때문인데, 기갑부대처럼 훈련이 잦아 사고가 걱정되는 부대의 간부일 수록 짬타이거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죽이는 걸 꺼려한다. 이런 맥락에서 부대내 하급자가 고양이를 괴롭히거나 죽이려고 하면 "야 이 XX야 고양이는 죽이는 게 아니라 내쫓는 거야!" 하면서 버럭 화를 내는 나이 지긋한 간부들이 이런 부류. 구청에 넘겨 안락사시키는 것도 꺼린다. 

충북 제천 소재의 모 부대는 04년도에 부대장 지시로 짬타이거를 타지로 이송시키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사유는 부대내 야생동물이 많고, 범위가 넓어 짬타이거가 많이 늘어서 경비부대에서 애로 사항이 많아졌다는 이유이다. 물론 공교롭게도 당시 부대장이 고양이라면 기겁을 하던 사람이고, 중대내 고양이가 있으면 순찰도 뜸하던 분이라는 것이 문제.(그래서 일부러 중대에서 고양이를 데리고 있던 곳도 있었다.) 등산 삼아 다니던 철책 순찰로에서 고양이를 목격해서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죽이지 않고 다른 곳에 방생한 것만해도 나쁘지 않은 처리긴 하다.[9][10]

강원도 양양의 모 군단(이라고 해봤자 그곳...)에서는 07년도에 참모장의 지시로 본부대근처에 증식중이던 짬준위들을(당시 20마리가 넘었다) 생포하여 퇴역부대 밖으로 내보내라는 명을 하여(참모장이 불교여서 살생은 안 되고 중성화 또한 안 된다 하여 이렇게 명령했다고...) 본부대경비소대 사람들이 1달 동안 고양이만 잡으러 돌아다녔다는 안습 이야기 또한 존재한다.

군대 내에서 현실적으로 키우고 싶다면 고양이가 먹을 만한 것을 따로 챙겨 적당한데 가져다 놓아도 되기는 된다. 어차피 내무반까지 가져다가 키울 것도 아니고, 이것도 고양이 입장에서 익숙해지면 잘 먹는다고. 제법 익숙해지면 다가가도 괜찮다. 키운다고 보기는 미묘하지만 이 정도가 군대내에서의 적당한 선일 듯.

하지만 대부분의 부대에서 음식쓰레기의 처리가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군대는 고양이에게 그다지 나쁜 환경도 아니다. 주택가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1주일 단위로 수거해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고양이가 상한 음식을 먹고 탈이나 죽을 수도 있다. 도시에 사는 도둑고양이는 3년을 넘기기 힘든데 대부분 소화기 질환으로 죽는다. 이에 비해 군대는 그날 나온 짬은 다음날 아침 전에 처리하는 게 보통이다. 양돈 업체에서 새벽같이 가져가신다. 따라서 고양이들이 비교적 신선한(?) 먹이를 공급받는 것이다. 또한 군대에서는 짬통 주변도 박박 청소하기 때문에 유해한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낮다. 주택가의 쓰레기통은 재활용, 재활불가, 음식물 쓰레기가 한곳에 모여있는 데다가 청소도 잘 안 하기 때문에 엄청 더럽다.

그러나 짬은 역시 사람이 먹던 음식찌꺼기이므로 백합과 식물에 속하는 파, 마늘, 양파, 부추 등을 반드시 피해야 하는 고양이에게 그리 좋은 먹이는 되지 못한다. 또 대부분 고양이 기준으로 보자면 영양소 함유 비율도 엉망. 사람으로 치면 패스트푸드만 왕창 먹는 꼴이 된다. 때문에 짬타이거는 도시 속 길고양이보다는 오래 살지만 고양이 원래의 수명을 다 누리지는 못 한다. 물론 구타라든지 위에 열거한 다른 문제가 있다면 다르겠지만 한 5~6년 정도는 살 수 있다고 한다.[11]

농담삼아 짬타이거의 짬은 준위라고 한다. 근데 그런 것 같기도... 준위? 정말 드문 일이지만, 간부가 이 짬타이거를 좋아하는 경우엔.. 본격 고양이한테 인간이 노예되기
고양이 좋아하는 병사의 경우, 친해진 짬타를 종이 상자 같은 데 넣어서 제대할 때 집으로 납치해 가는 경우도 있다.

5. 효율성[편집]

쥐는 쥐덫이나 쥐약같은 도구들이 있어도 생각보다 잘 잡히지 않는 편이다. 물론 인간이 인력과 자원을 쥐잡기에 몰빵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면 고양이보다 더 잘 잡을 수도 있겠지만, 그럴 일은 절대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내츄럴 본 쥐 킬러인 고양이의 효율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다보니 사실, 군대와 고양이는 상당히 친한 관계다. 군의 보급체계상 대량의 식량을 즉시 소비하지 않고 보관하기 때문에 의 발생은 필연적인데, 이를 병력으로 해결하기에는 할 일이 너무 많다. 이를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고양이의 사육이고, 게다가 고양이는 존재 자체가 쥐의 위협이고 먹이 자체도 자체조달하는 편이니 사육이 쉽다. 게다가 독립적이고 청결을 중시하는 성향 때문에 사람의 손도 많이 필요하지 않다. 여러모로 업무 특성상 군대와 고양이는 친해질 수밖에 없다.

기록 상으로도 고대의 로마군부터, 근대 프랑스군이나 영국 해군, 미 해군까지 고양이를 마스코트로 삼거나 길렀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서양에서 고양이를 마녀의 패밀리어 취급하며 나쁘게 보던 과거의 인식이 많이 사라지게 된 것은 왕이나 귀족 같은 높은 신분의 애묘가들이 준 영향도 있지만, 군대와 배에서 고양이의 도움으로 쥐에게서 식량을 지킬 수 있었던 군인과 수병, 선원들의 옹호 역시 큰 이유이다. 그런데 항해가 너무 길어져서 쥐고기가 고급식량이 되면 경쟁자가 된다(...). 하지만 고양이고기라면 어떨까?

이러한 군묘(?)들은 수많은 전투를 치르며 병사들과 동고동락했으며 심지어 함선이 격침되면 잔해 등에 매달려 떠다니다 적함에 구조, 포로로 잡혀(...) 적을 위해 일하기도 했다. 실전을 많이 겪은 군묘는 전투 도중에도 패닉에 빠져 날뛰는경우가 적었기에 나름 가치있는 전리품이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영국이나 프랑스 해군은 군함 안에 고양이를 쥐를 잡고자 키웠을 정도이며 일부 함은 고양이에게 계급까지 내려서 군인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하며 그야말로 군묘로 인정받기도 했다. 

한국 해군에서도 선진국 해군들의 사례를 보고 함마다 고양이를 승선시켜서 쥐잡이를 시도해봤다고 한다. 90년대 모 DD에 승선한 고양이는 쥐잡이는 커녕 배멀미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스스로 바다로 뛰어내렸다 카더라. 배에 태운다고 다가 아니었어 고양이라고 해서 다 배를 타는건 아니고 날때부터 배에서 자란 쉽캣을 분양받아야 하는데 그걸 모르고 냅다 태웠으니...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실제로 겨울전쟁 참전군인들의 감수를 받은 영화 겨울전쟁에서도 전쟁에 지친 핀란드군의 병사들이 진지 안에 나타난 아기고양이를 보고 무척 반가워하며 먹을 걸 주고 귀여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감수에 참여한 노병들은 비처럼 쏟아지는 소련군의 포탄 세례에 진지 안에서 고양이를 안으면서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혔다고 한다.

실제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전쟁터에서 애교부리는 고양이는 심리적으로도 큰 안정을 주기도 했다는 심리학적인 분석도 있다. 비슷한 사례로 이라크 전쟁이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파병된 미군들이 현지에 돌아다니는 개나 고양이를 데려다가 부대에서 키운 사례도 많다.

6. 기타 이모저모[편집]

유사종(?)으로 짬피닉스, 짭새짬새가 존재한다. 짬이글(Eagle)이라는 별명도 가끔 쓰인다. 짬호크라는 말도 있는데, 부대마다 다르거나 모두 함께 병용하기도 하는 듯.자칫하면 진짜 사람한테 잡혀서 강제 피닉스가 되기도 한다 어원은 짬+(참)새. 짬타이거와는 달리 날아다니기 때문에 군인들에게 학대당하는 일은 거의 없다. 다만 이름과는 달리 실제 참새보다는 닭둘기가 많다. 전방에서는 까마귀가 그런 역할을 하는데 저녁에 전원 투입시 하늘을 보면 새까맣게 떼로 몰려서 반경 500미터 정도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소초 주변을 돌면서 짬을 기다리는 것이 장관이다. 그런데 가끔식은 진짜로 독수리가 등장하기도 한다!! 역시 전방의 위엄!!해군은 갈매기가 짬새이다. 평소엔 보이지도 않던 갈매기들이 짬만 버리면 어디선가 떼로 나타난다.

그 외에도 고양이 대신 개(군견 말고)를 키우는 부대도 있다. 다만, 짬울프는 짬타이거나 짬새와는 달리 간부들이 데리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편[12].[13].

교도소의 짬타이거도 알아준다. 정확히 짬타이거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군대의 그것과 대부분이 비슷하다. 교도소는 기본적으로 낡은 시설이 많은데 그바람에 쥐가 많다. 이때 고양이가 출몰하면 쥐들은 퇴치할 수가 있는 것은 물론. 기본적으로는 취사장 근처에 짬타이거가 출몰하지만 수용자가 사방 창문쪽을 지나가는 짬 타이거에게 짬을 주며 키우는 경우가 있다. 교도소 수기나 소설을 보면 쥐짬쥐?나 새를 키우는 경우가 있는데 다 비슷한 경우.

미국 인디애나 주립 교도소에는 교정 교육의 일환으로 재소자들에게 고양이를 기르게 하고 있다.# 그런데 고양이와 친밀도가 악용되는 사례도 있는데, 몰도바에서는 죄수들이 친해진 짬타를 이용해서 바깥에서 마약을 공수해 오게 하다가 적발 된 적이 있다(...)# 러시아에서는 교도소의 죄수에게 휴대전화와 배터리를 건네주려던 고양이가 적발 되었다.(...)# 브라질 알라고아스 교도소에서는 고양이가 죄수들의 탈옥 계획을 돕다가 체포되어 감옥(동물보호센터)에 갔다.(...)#

파일:external/www.starseoultv.com/383020_175625_110.jpg
부산 덕천지구대의 짬타 고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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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경찰서의 짬타 몰랑이. 어느날 갑자기 초소로 찾아와 의경들을 집사로 삼았다고.
몰랑이와 그 자식들은 정식 제복까지 조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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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지금 잠이 오는가?
망원경찰서 고양이 망고. SBS동물농장에도 출연한 망고는 불치병으로 작고하였다고 한다.

경찰서에서도 야간 근무자들이 야식으로 먹는 족발, 치킨등의 찌꺼기가 많기 때문에 동네 길고양이들의 표적이 된다. 그래서 경찰서를 영역으로 삼는 고양이들은 짬타이거처럼 대형종들이 출현하곤 한다.
단순히 먹이 뿐만 아니라 안전을 위해 제발로 찾아오는 녀석들도 있다고#.
경찰서 뿐만 아니라 학교나 역에 머무는 고양이들도 있다.

GOP의 잔반은 소량이기 때문에 식당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버려서 자연적으로 처리한다. 이 잔반을 노리고 고양이뿐만 아니라 멧돼지가 내려오기도 한다. 대낮에 잔반 버리러 가다가 멧돼지를 목격하는 일도 부지기수다. 저녁에 사람은 어둠 때문에 보이지 않고 멧돼지는 짬에 취해 정신없이 퍼먹고 있다면 뜻하지 않게 1미터 앞에서 맞부딛힐 때도 있다. 멧돼지가 짬통에서 짬을 퍼먹다가 머리를 빼지 못해 질식사한 경우도 있다.

참고로 짬타이거의 역사는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북병영에 고양이가 있는데 운주헌(運籌軒) 마루 밑에 산다. 매일 밥 한 그릇과 국 한 그릇을 깍듯이 먹이면서 감히 다치게 하지 않았다. 그 가운데 새끼 고양이 한 마리에게는 요미(料米)를 두어 병영 물품을 담당하는 창고에서 덜어 내 주도록 문서에 기록하여 규정을 삼았다. 고양이가 만약 울면서 병영 안을 돌아다니면 병사(兵使)에게 불길한 일이 생기니, 이 또한 괴이한 일이다. -<임하필기> 제27 춘명일사(春明逸史)


새끼고양이에게 주었다는 '요미'는 귀요미급료를 뜻한다. 즉 조선의 짬타이거는 월급 받는 병사였다는 소리다. 직업군인 고장군어째 조선시대 짬타이거가 오늘날의 짬타이거보다 취급이 더 좋다. 아니면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애묘가의 우회적인 기록문헌으로.... 옛날엔 쥐가 지금보다 많았을테니 짬타이거의 필요성도 더 많았을 듯하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도 언급했듯이 고양이가 불길한 기운을 미리 알리는 알람 역할을 한다는 미신까지 붙어있었으니 더더욱 챙겨줄 수밖에. 실제로 다산 정약용은 쥐들이 고을 창고에 있는 곡식들을 갉아먹어서 곡식에 피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 수령들에게 고양이를 기를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해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국해양대학교에서도 해사대학사람들은 그곳에 사는 고양이를 "해대타이거"라고 부른다. 희한한건 한해대는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라는것... 그래서 짬새인 갈매기,까마귀, 심지어는 물수리(!!)와도 영역싸움을 한다고...

여담으로 병사들 사이에선 성장한 짬타이거의 새끼의 새끼를 보면 전역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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