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4년 뒤 그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나타났다. 절치부심이란 게 뭔지를 보여준다. 자기 성격답게 보여준다. 과거에 사로잡힌 건 바로 나였음을 반성시켜준다”며 “후보일 땐 그는 자신을 내세워야 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자 그는 자신을 내려놓는다. 비로소 진짜의 그가 보인다”고 말했다.
노혜경 시인은 “딱 한 가지 내가 바로본 건 있다. 그는 비서실장이다”라며 “다만 지금 그가 모시는 상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그 자체다. 그는 영원한 비서실장”이라고 칭했다.
그는 “토론하고 지시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노무현 대신에, 말하지 않지만 뜻하고 있는 국민의 마음을 그는 읽는다. 흡사 안테나처럼, 흡사 시인처럼”이라며 “천주교 수도자들이 늘 마음에 품고 사는 말 중에 순명이라는 게 있다. 문재인은 손가락에 늘 끼고 있는 묵주반지를 돌리며 ‘순명’ 두 글자를 심장에 새겼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추측했다.
그는 “진정한 겸손은 겸손하고자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서 나는 그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디모데오임이 기쁘다”라며 “그가 김소형씨를 안아줄 때, 나는 여러겹으로 울었다. 고마워서 울고 문재인의 마음이 느껴져서 울고, 그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물에 동참해서 울고. 마지막으로 노무현이 저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질투가 나서 울었다”고 돌아봤다.
노혜경 시인은 “딱 한 가지 내가 바로본 건 있다. 그는 비서실장이다”라며 “다만 지금 그가 모시는 상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그 자체다. 그는 영원한 비서실장”이라고 칭했다.
그는 “토론하고 지시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노무현 대신에, 말하지 않지만 뜻하고 있는 국민의 마음을 그는 읽는다. 흡사 안테나처럼, 흡사 시인처럼”이라며 “천주교 수도자들이 늘 마음에 품고 사는 말 중에 순명이라는 게 있다. 문재인은 손가락에 늘 끼고 있는 묵주반지를 돌리며 ‘순명’ 두 글자를 심장에 새겼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추측했다.
그는 “진정한 겸손은 겸손하고자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서 나는 그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디모데오임이 기쁘다”라며 “그가 김소형씨를 안아줄 때, 나는 여러겹으로 울었다. 고마워서 울고 문재인의 마음이 느껴져서 울고, 그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물에 동참해서 울고. 마지막으로 노무현이 저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질투가 나서 울었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