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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7개월 동안 10kg 감량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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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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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이어트 후기를 쓰는 날이 올줄은 몰랐다. ㅎㅎ


나는 저녁을 굶는다거나 탄수화물을 안 먹는다거나 빡세게 운동을 하지 않았어.

삼시세끼 다 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천천히 몸에 무리가 가지않게 뺀 것 같아서 후기를 올려봐.


참고로 10키로를 뺀 지금도 날씬한 몸은 아니고 간신히 bmi 지수 정상이 된 정도 ㅋㅋ


그럼 내가 한 다이어트 방법을 적어 볼게. 사실 너무 뻔한 방법이어서 덬들은 이미 다 알고 있을 수 있어.


1. 밥 양을 줄이고 잡곡밥 먹기

   난 원래 윤기가 좔좔 흐르는 흰밥을 좋아했어. 맛있는 흰밥이 있으면 고봉밥으로 퍼서 먹곤 했지... - - ;;;

   처음엔 잡곡밥이 거칠게 느껴질 수는 있는데 지금은 잡곡밥이 입에 더 익숙해졌어. 흰밥을 먹으면 오히려 뭔가 마음이 불안해.

   아, 그리고 밥은 천천히 오래 먹었어. 직장 생활하는 덬들은 이게 힘들 수도 있어 ㅠ ㅠ 

   밥은 아침, 점심, 저녁 다 먹었어. 


2. 군것질 끊기

   나는 밥을 먹고나면 믹스 커피 마시는 걸 좋아했어. 한 번에 믹스 커피 두개는 기본으로 마셨지.

   믹스커피만 마실 수 있나. 커피 마실 땐 과자나 빵을 늘 같이 먹었어. 그래야 비로소 식사가 끝난 기분 ㅋㅋ

   지금은 밥만 먹고 끝내거나 아니면 과일을 조금 먹어.

   군것질을 끊으니 한동안은 단 게 엄청 땡기더라. 그럴땐 바나나를 먹었어.

   지금은 딱히 단 거 먹고싶다는 생각은 안 들어.


3. 밀가루, 기름진 음식 끊기 & 채소 위주의 반찬 먹기

    나는 원래 면 종류를 엄청나게 좋아했어. 삼시세끼 맨날 면을 먹으라고 해도 난 먹었을거야.

    사실 밀가루 음식은 완전히 끊지는 못하고 지금도 가끔은 먹어. 피자나 통밀빵... 피자는 도저히 못 끊겠더라구... ㅜ ㅜ

    대신 치킨은 완전히 끊었다.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편이어서. 

    가끔 전 종류는 먹기도 하는데 기름에 넣어서 튀겨내는 음식은 안 먹고 있어.

    고기를 먹을 때도 삼겹살같이 기름기가 많은 것, 직화구이는 먹지 않고 될 수 있으면 닭가슴살이나 보쌈, 족발을 먹었어.

    그리고 반찬은 짜지않게 간 하고 브로콜리나 양배추, 가지같은 채소류를 많이 먹고 있어. 솔직히 맛은 별로 없음...절대 좋아서 먹는 거 아님 ㅠ ㅠ

  

4. 가벼운 운동

   운동은 하루에 1시간 반 가량 걸었어. 그냥 동네 공원같은 한적한 곳에서 음악 들으면서 걸었어.



아참, 그리고 평소에 물도 많이 마셔줘~~ 



이젠 다이어트 후 생긴 변화에 대해서 적어볼게.


우선 살이 빠지니 옷 입기가 좋네 ㅠ ㅠ 예전에 작아서 못 입던 옷들이 다 맞아.

옷을 사러 가도 자신감이 생겨. 예전엔 아...분명히 안 맞을거야. 77사이즈도 안 맞을 것 같아 걱정하고 프리사이즈는 엄두도 못 냈어.

얼마 전에 옷을 사러가니 점원이 55사이즈 입냐고, 이거 프리사이즈인데 작게 나온 편이라 잘 맞을거라고 하는데

순간 멍해지더라. 이거 나한테 하는 얘기 맞아? 하고 ㅋㅋ

옷을 입을 때, 옷 사러갈 때 정말 즐거워.


그리고 피부가 좋아졌어.

밀가루를 끊고 기름기를 적게 먹어서 그런지 피부결이 좋아지고

신기한게 모공도 줄어들었어. 특히 나는 코랑 코 주변 모공이 크고 화이트 헤드가 있었는데 화이트 헤드가 싹 사라지고 모공도 줄었어.

화장하면 더 이상 딸기코가 아니야!!! 예전에 그렇게 코팩도 해보고 필링을 해도 크게 효과가 없었는데 이젠 화장하면 매끈해.

프라이머도 안 써. 내가 여기 후기 쓰는 이유 중 하나가 이거야. 음식 조절하면서 살 빼면 피부도 정말 좋아져!!!


그리고 살이 빠지는 걸 보면서 느낀건데 

어디는 안 빠지고 어디만 빠지고 이런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빠지는 것 같아.

난 원래 엉덩이 포함 하체가 굉장히 튼실한데 여기도 빠지긴 하더라구. 

살 빠지기 시작하면 얼굴, 목, 팔 다리, 배, 엉덩이 전부 다 빠져.

10키로 빼고 숨어있던 내 목도 찾았다 ㅋㅋㅋ


그리고 끝으로,

다이어트 하면서 너무 자주 체중을 재보는 것도 안 좋은 것 같아.

나는 이렇게 노력을 하는데 매일같이 재보니까 어떤 날은 어이없게 체중이 늘어나있더라구.

하지만 어느 날은 결국 체중이 확 줄어있어.

정신 건강 상 체중은 가끔가다 재는게 좋은 것 같아.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이 빠져.



덬들아, 살을 빼니 정말 좋긴 좋다. 살이 빠지니 생활하면서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아. 여튼 좋은 점이 참 많다.

앞으로 살이 얼마나 더 빠질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식이와 가벼운 운동을 해 나갈 생각이야.


덬들도 무리한 다이어트 보다도 건강 잘 지키면서 건강한 다이어트 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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