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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집순이덬 오늘 회사 휴무였는데 엄청 바쁘게 하루를 보낸 후기(쓸데없이 스압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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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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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라 엥간해선 밖으로 나가질 않는데 요 몇달간은 그나마도 다이어트 때문에 걷기 운동한다고 포켓몬고 켜고 두어시간 외출하긴 했었어 ㅋㅋ


근데 오늘은 이래저래 샵 예약들도 잡아놓고 잡다하게 할게 많아서 엄청 부지런히 움직였다. 괜히 혼자 뿌듯해서 후기방에라도 적어봄ㅋ


우선 7시 기상해서 7시반까지 아침을 먹었어.

다이어트 1월부터 시작해서 늘 7시 기상하고 그래. 무묭이 직업이 막 정시 출퇴근 이런쪽이 아니라서 좀 더 일찍 일어날 때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 평균 7시 기상.


오늘도 7시 기상해서 30분까지 밥 먹고 8시까지 좀 쉬다가 8시부터 9시 반 정도까지 운동했음.

나는 홈트를 하기 때문에 혼자 열심히 운동운동 헉헉 물마시기 이러면서 9시 반 조금 넘어서까지 운동하고 청소 시작.


어제그제 미세먼지 땜에 창문도 잘 못열다가 오늘 그나마 오전에 잠시나마 양호한 편이라길래 잽싸게 청소하고 씻고나오니까 10시 반이더라구.


근데 내가 11시에 브라질리언 올누드 왁싱하는 것 땜에 티몬 쿠폰 결재한게 있고 샵에다가도 오늘 가겠다고 말해놔서 ㅋㅋ 거길 가야했어.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갔는데 1호선 ㅅㅂ 맨날 타고 댕기긴 하지만 오늘 유난히 늦더라..^^ 11시 간다고 해놓고 10반에 나가선 11시에 열차탐ㅋㅋ 그냥 택시 탔어야 했는데 ㅠㅠ

부평역 도착해서 샵을 찾는데 초행길이라 또 헤매다가 결국 포기하고 택시타고 갔는데 택시비 3천원 나오는 거리에 있었..... 다만 내가 초행길인데다가 길눈이 무지막지하게 어두운 길치덬이라 그냥 택시타고 가는게 낫긴하더라. 다행히 길 자체가 복잡한 곳에 위치한 샵이 아니라 담에 갈땐 혼자 갈 수 있을만했어 ㅋ


암튼 11시 20분? 그쯤 샵에 도착했는데 내 앞에 예약한 손님도 좀 늦게와서 내가 도착하고 한 5분 후 쯤에 그 손님 관리 끝나서 내가 브라질리언 왁싱 바로 이어서 받음ㅋㅋ

근데 나는 왁싱이 체질인지 좀 따끔하기만 하고 참을만한 정도라 순식간에 왁싱 다 끝남. 왁싱 잘 안된 부분 수작업(?)으로 하는것까지 포함해서 한 30분 정도 걸렸나 그랬어.

끝나고 집에 오니까 12시 반이 넘었더라.


배고파 뒤지는 줄;;

점심을 부랴부랴 먹고 쉴 틈 없이 옷정리를 시작했어.

아직도 봄옷 정리를 못했던터라 ㅠㅠㅠㅠㅠ


어차피 요샌 봄도 짧고 그러니까 대충 긴팔 옷중에 너무 두께감 있지 않은 얇은 티셔츠 포함해서 여름옷들을 다 꺼내서 옷장에 넣고 옷장에 있던 겨울옷을 박스와 캐리어에 담았는데 부피감들이 워낙 어마무시하셔서인지 박스가 부족한 사태 발생..ㅋ

어차피 오후에 또 나가야하니까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옷 담을 상자를 사던가 하자 싶어서 일단 우체국에 택배 부쳐야 할게 있어서 집 근처 우체국도 다녀옴.

그리고 다시 또 미리 예약했던 브로우바를 향해 출발!


3시 예약인데 2시 55분? 그 정도에 도착해서 식사 마치고 온 직원 언니에게 눈썹+이마+인중 왁싱 받고나니 3시 20분? 조금 넘었더라.


5시엔 또 따로 예약한 피부과가 있었고 ㅋㅋ 그 사이에 롯데백화점 와코루 매장에 들러서 기존에 입었던 속옷 사이즈 수선을 맡기고 병원도 가야해서 바쁘게 또 이동함.


브로우바는 부천역에 있었고 롯데백화점은 영등포 매장이라 영등포역으로 ㄱㄱ!

가서 바로 맡기고 다시 또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버스로 2정거장 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단골(?)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찰 받는데 다행히 갔더니 내 앞에 딱 한 사람 있더라.

나 들어오자마자 뒤에 두어명 들어왔는데 내가 아슬하게 먼저 오는 바람에 곧바로 진료 받고 약 조제받고 나니까 5시였어;;


그나마 버스 두정거장 거리였으니 바로 병원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 바뀌자마자 달려가서 버스 잡아타고 구로디지털단지로 다시 도착.

예약했던 피부과에 가서 패키지 상품 결재하고 약 1시간 15분에 걸친 관리를 받았음.


아쿠아필+비타민 관리+초음파 관리+고무팩(서비스) 이렇게 받고 나니까 6시 15분 정도 됐더라.

관리받는 동안 꿀잠도 자고 ㅋㅋ


그렇게 집에 도착하고나니(무묭이네 집은 부천) 7시 40분 가량이었어.


근데 아직 쉴 수가 없쟈나... 옷 정리할 상자를 사야하쟈나..

결국 가방만 집에 놓고 다시 마트로 향함ㅋㅋ


여기서 중요한건 마트에 내가 사려던 조립식(?) 박스가 안팔아..ㅅㅂ 망했다를 외치며 롯데마트 옆에 딸린(?) 오피스잼에 가서 박스 파냐고 물었더니 없대 ㅠㅠ


속으로 쒵을 외치는 와중에 사장님이 꼭 종이 박스여야 하냐고 플라스틱 상자 괜찮으면 그거 써보라고 해서 가봤더니 지쟈스! 그게 훨 좋아 ㅋㅋ


2만 6천원 정도로 가격이 좀 쎘지만 지금 뭘 가릴 처지가 아니었고 상자 자체가 워낙 커서 정리 다 못한 내 겨울옷들 다 넣어도 넉넉할 정도여서 거기에 부모님 옷도 좀 같이 넣으면 괜찮겠다 싶어서 냉큼 사오니까 8시가 이미 넘었더라.


진짜 내가 다이어트 중이긴 한데 오늘 너무 호두과자랑 커피빈 음료수가 먹고 싶어서 낮에 브로우바 갔다가 나오면서 근처에서 파는 호두과자(11개 / 3천원) 사서 가방에 넣어놨다가 피부과 관리받고 나와서 근처 커피빈에서 바닐라 아이스 블랜디드(휘핑크림 제외) 사서 걸어가면서 그 두개를 먹고 마셨거든

다 먹고 났을때가 6시 반정도였는데 ㅋㅋ


걸어다니며 먹고, 먹고나서도 계속 서있고 걸어다니고 계단 오르내리고 이걸 반복하면서 쉬지 않고 움직였더니 군것질 했다고 죄책감 들 틈도 없이 소화가 다 돼서 집에 오니 허기지더라;; 그래도 뭐 집에 와서 따로 저녁 거하게 차려먹진 않고 엄마가 해주신 딸기 쉐이크(온리 딸기만 있는) 한 잔 마신게 다야.


쉐이크 마시고 몸이 찌뿌둥해서 또 한 20~30분 동안 스트레칭이랑 종아리 마사지하고 이것저것 하고 씻고 나오니 지금 시간이 됐다..ㅋ


오늘 정말 알차고 바쁜 하루였어. 쉬는 날이었는데 출근하던 날 보다 더 바빴음;;;


그래도 다 나를 꾸미고 가꾸는데 투자한게 절반이라 행복했다고 한다 ㅋㅋㅋ


그리고 중요한건...!

열심히 때빼고 광내서 내일 남친이랑 데이트함ㅋㅋㅋㅋ 행ㅋ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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