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가사가 <Baby, Don't Cry>의 언어란 틀엔 채 못담을 찬란인데
이 가사를 떠올렸을 때 딱 떠오른 게 은하수처럼 아름다운 에리디봉 물결이었어
콘서트도 얼마 남지 않았고 한글날 기념으로 에리디봉 물결을 모아봤어!!
그냥 보면 심심하니깐 곽재구 시인의 새벽편지와 함께 감상해보자>.<
새벽에 깨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사랑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고통과 쓰라림과 목마름의 정령들은 잠들고
눈시울이 붉어진 인간의 혼들만 깜빡이는
아무도 모르는 고요한 그 시각에
아름다움은 새벽의 창을 열고
우리들 가슴의 깊숙한 뜨거움과 만난다
다시 고통하는 법을 익히기 시작해야겠다
이제 밝아올 아침의 자유로운 새소리를 듣기 위하여
따스한 햇살과 바람과 라일락 꽃향기를 맡기 위하여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를 사랑한다는 한마디
새벽 편지를 쓰기 위하여
새벽에 깨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
희망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은하수를 순우리말로 하면 미리내라고 하고 은하수의 별을 미리별이라고 한대
미리별인 엑소엘이 모여서 또 얼마나 멋진 미리내를 만들어낼지 너무 기대되지 않아?
그럼 우리 모두 고척돔에서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