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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기아) 5년간 최다 이닝 투구에 AG 출전…KIA 양현종 쉴 틈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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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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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투구 이닝·탈삼진·다승 모두 리그 1위

팀 사정 탓 쉬기 어려운 상황서 아시안게임도 출전 예정 

PYH2018060119920005400_P2_20180719140704'오늘 덥네' [연합뉴스 자료 사진](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시작전 KIA 선발 양현종이 땀을 닦고 있다. 2018.6.1
pch80@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해 KBO리그 최초로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양현종(30·KIA 타이거즈)은 명실상부한 현재 대한민국 최고 투수다.

이는 2014년을 시작으로 최근 5년 동안 그가 쌓은 누적 성적만 살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양현종은 최근 5년 동안 이닝(878이닝), 탈삼진(738개), 다승(70승) 등 투수 관련 대부분의 누적 지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린다.

이닝 2위 유희관(두산 베어스·798⅔이닝), 탈삼진 2위 앤디 밴헤켄(전 넥센 히어로즈·591탈삼진), 다승 2위 유희관(59승) 모두 양현종의 기록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특히 양현종의 이닝 소화력은 압도적이다.

2016년 200⅓이닝을 던져 데뷔 후 첫 200이닝을 돌파한 그는 지난해엔 193⅓이닝으로 아쉽게 2년 연속 200이닝을 놓쳤다.

올해는 19경기에서 128⅔이닝을 소화했고, 지난해와 같이 31경기에 등판한다고 가정했을 때 210이닝을 던진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KBO리그보다 1년에 18경기가 많은 162경기를 치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2014년 이후 양현종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가 13명뿐이다.

선발 투수의 최고 덕목이 긴 이닝 소화라고 봤을 때, 양현종은 말 그대로 KIA 마운드를 떠받치는 대들보다.

PYH2018070322740001300_P2_20180719140704KIA, 양현종 7이닝 2실점 12K 역투에 힘입어 올 시즌 한화에 첫 승(서울=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경기 만에 첫 승(5패)을 거뒀다. 
KIA는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대2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을 3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6패)째를 올렸다. 그는 한 경기 개인 최다인 12탈삼진을 잡으며 5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역대 14번째) 기록도 이어갔다.
사진은 4월 1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역투하는 양현종의 모습. 2018.7.3 [연합뉴스 자료 사진]
photo@yna.co.kr


프로 통산 1천573⅓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이강철(2천204⅔이닝), 조계현(1천823⅓이닝), 선동열(1천647이닝)에 이어 구단 역사상 최다 이닝 4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그가 나올 때마다 제 몫을 해낸다고 해서 쉬지 않고 던진다면 구위 저하는 피할 수 없다.

올해 양현종은 팀 성적 부진 속에 좀처럼 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9승 7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개인 성적은 나무랄 데 없지만, 현장에서는 날이 더워질수록 구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나온다.

더군다나 양현종은 다음 달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로 뽑혀 다른 선수처럼 쉴 수도 없다.

대표팀 에이스인 그는 결승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이번 시즌 양현종은 한 번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다. 비 때문에 등판이 취소된 경기가 있어도 다음 경기에는 꼬박꼬박 마운드를 지켰다.

게다가 불펜이 불안하다 보니 마음 놓고 마운드를 내려가지도 못한다. 시즌 3번의 완투 가운데 2번이 9이닝 완투패라는 사실이 이를 보여준다.

지난해 양현종을 앞세워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KIA는 올해 5할 승률을 유지하는 것도 버거운 실정이다.

41승 46패로 6위로 처졌으며 후반기에도 전력을 끌어올릴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 KIA 코치진도 멀리 바라본다는 이유로 양현종에게 무작정 휴식을 주기도 어렵다.

책임감이 강한 양현종이 따로 부상이 없는 데 등판을 거르는 걸 수용할지도 미지수다.

양현종과 KIA 모두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양현종의 여름나기에 따라 KIA의 올해 운명도 결정될 공산이 크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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