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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소멸도시) 랭킹 이벤트 - 잊지 못할 이들에게 번역
276 1
2017.03.06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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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CwS



[초급] 귀찮아


얼음 기둥 근처

연구시설에서


???1「......

???2「......

???1「...하암

???2「...으랏!

???1「......

후...

......

???2「...이얍!

???1「겨우 이 정도인가...

???2「아직 끄떡 없다!

???1「자료가 이 정도만 있다면...

"불러내는 건" 될 수도 있겠어

잠깐 시험해볼까

...흠

???2「기다려어어!

???1「우왓!?

깜짝이야

뭐야, 리키히토

리키히토「어디 가는 겐가, 시즈마?

시즈마「잠깐 실험하러

이곳에서 저 얼음 같은 광물 성분을 조사했는데

조금 알아낸 게 있어서 실험하고 올게

실험에 사용할 광물도 부족해졌으니까

나가는 김에 모아오려고

리키히토「흠... 자네는 타마시이가 돼서도

여전히 연구에 열심이군

그렇게 저 얼음 기둥에 관심이 있는 건가?

시즈마「그야

얼음 기둥 조사가 목적이 아니었다면...

세리온 팀 따위에 참가하지도 않았을 테니까

리키히토「흠...

그나저나 시즈마

코토네쿠온은...

시즈마「......

그 두 사람도 타마시이가 된 것 같은데...

리키히토「그래... 너도 눈치 챘겠지

코토네는 지금

얼음 기둥 속에 있다

시즈마「하...

귀찮네

그 근처에는

위험한 타마시이의 기척은 안 느껴지고

지금 우리는 아무 것도 못 하잖아

리키히토「자네... 그렇게 차가운 사람이었나?

시즈마「......

리키히토는 우리들이

타마시이가 된 순간을 기억해?

리키히토「아니... 기억나지 않는다

그 얼음 기둥에 도착한...

기억은 있지만

시즈마「나도 비슷해

그렇지만 저 얼음 기둥이

뭔가 관계가 있는 건 틀림없고

코토네가 저기 있는 것과

우리가 타마시이가 된 게

관련있는 건 아닐까?

리키히토「과연

그걸 알아내기 위해 자네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었던 건가?

시즈마「뭐... 그때문만은 아니고

내 개인적인 목적도 당연히 있지

리키히토「...과연

시즈마「그래

...그나저나

쿠온 쪽은

요즘 위험한 마음이 느껴졌는데

리키히토「그래...

그 마음의 강함... 나조차 몸서리칠 정도다

하지만 지금은 비정상적으로 약해져있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겠군

시즈마「코토네가 얼음 기둥에 있는 걸 안다면

쿠온은 망설임 없이 돌파해서 갔을 텐데...

리키히토「...그럴 만하지

어쨌든 난 쿠온의 마음을 좇아서

녀석을 찾으러 가볼까 생각 중이다

시즈마「그쪽은 맡겨둘게

...너무 폭주하지 말라고

리키히토「시즈마

날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

시즈마「노코멘트야

그럼 이만

리키히토「......

가버렸군

하지만... 녀석에게도 생각이 있는 것 같으니...

걱정할 필요 없겠지

핫핫핫!



----------

느긋한 광물연구가 시즈마

세리온 팀의 멤버

광석과 타마시이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귀찮은 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정리정돈에 서투르다

---------



타쿠야「타마시이가 부자연스럽게 대량발생하고 있다고...?

유키「그래... 키쿄에게 연락이 왔어

게다가 어딘가에 모여있는 게 아니라

지금도 타마시이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타쿠야「과연...

어쨌든 조사해야겠군

유키「그래... 당장 가자


유키「확실히 이 근처에

타마시이가 모여있는 것 같아

타쿠야「그래...

하지만 특별히 이상한 낌새는...

유키「이 빛은...!


타쿠야「방금 그 빛은 뭐지...

저기 있던 얼음에서 타마시이가 나온 것처럼 보였는데...?

유키「이야기는 나중에!

덤벼든다!


타쿠야「어떻게 해결했군...

유키「그래...

타쿠야「그나저나... 그 빛은 대체 뭐였지?

유키「잘 모르겠지만

저 너머에서 빛나고 있는 것 같았어...

시즈마「아... 그 타마시이를 그렇게 간단하게...

너희 꽤 하는데

타쿠야「...누구냐!?

유키「저건...

타마시이?



시즈마「이야... 덕분에 살았어

유키「당신이 아까 말을 걸었던 타마시이구나

"살았다"라니... 그 빛은 뭐였어?

시즈마「실험이야

드디어 성공해서 불러내긴 했는데...

갑자기 폭주하기 시작해서...

유키「실험?

무슨 실험?

시즈마「아... 그건 말이지...

......

유키「...?

시즈마「설명하기...

귀찮아

유키「엥?

시즈마「뭐 너희가 상상한 대로...

여기 있는 타마시이는 내가 불러낸 거야

유키「역시 그랬구나...

타마시이인데 타마시이를 불러낼 수 있다니...

당신은 대체 뭐지?

시즈마「뭐냐고 물어봐도...

타쿠야「그 상의에 있는 엠블럼...

당신도 코토네쿠온처럼

세리온 팀의 멤버인가?

시즈마「녀석들을 알고 있어...?

타쿠야「그래...

그 두 사람 때문에 고생했어

코토네얼음 기둥에 있는...

소마를 만나게 해준다고 하면서

유키를 데려가려고 했다

시즈마「호오...

쿠온과도 그때 만났나?

타쿠야「그래, 맞아

그때는 코토네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는데...

다음에 만났을 때는

우리를 얼음 기둥에 못 가게 막겠다고 하면서...

싸움을 걸었지

시즈마「과연...

네 말대로 난 세리온 팀 멤버...

시즈마

...너희는 저 얼음 기둥으로 가고 있는 건가?

타쿠야「그래...

시즈마「그럼 마침 잘됐네

타쿠야「...뭐?

시즈마「그렇다면 너희를...

실험에 참여시켜볼까

타쿠야「...어?



[중급] 실험


얼음 기둥 근처


타쿠야「우리는 그렇게 한가하지 않은데...

실험에 참여하라고?

시즈마「간단해

이 근처에 얼음 같은 광물이 많이 있지?

난 그 광물에서 타마시이를 불러내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는데

방금처럼 불러내는 도중에

엄청 폭주하는 경우도 있어서....

타쿠야「그야 갑자기 불려나왔으니

폭주하는 타마시이도 나오겠지

시즈마「그래, 바로 그거야

갇혀 있는 것 보다야 그쪽이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뭐 그런 이유로...

그렇게 폭주하는 타마시이가 나오는 때가

너희가 나설 때라는 거야

쿠온을 쓰러뜨릴 정도로 실력 있는 녀석들이라면...

내가 불러낸 타마시이 정도야 간단하겠지?

타쿠야「혼자서 뭐라는 거냐?

너도 결국 우리가 얼음 기둥에 가는 걸

방해할 목적이지?

시즈마「그럴 생각 없어

너희가 얼음 기둥에 도착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난다

그걸 구경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고

다만...

타쿠야「다만?

시즈마「어쨌든 지금은 실험이 최우선...이다!

타쿠야「윽...

유키「타쿠야...

또 타마시이들이 불려나오는 것 같아

타쿠야「젠장

어쨌든 이 곳을... 돌파하는 수밖에...!

가자, 유키!

유키「...그래



키쿄「타쿠야

세리온 팀 멤버와 접촉했구나...

타쿠야「그래...

이번에는 시즈마라는 녀석이다

키쿄「시즈마...

타쿠야「알아?

키쿄「그래, 전에 논문을 한 번 읽은 적이 있어

광물 전문가로 유명했지

소멸이 발생한 직후

발생지 근처에 있는 광물에서 영혼을 불러내는 방법

학회에 발표했던 게 시즈마야

타쿠야「영혼을 불러낸다니...!?

키쿄「그래

당시에는 아직 타마시이 연구조차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서

발상이 특이하다

학회에서 괴짜 취급을 받았지만...

타쿠야「그렇군...

키쿄「그후 시즈마는 학회에서 모습을 감췄는데

놀랍게도 그 논문을 시작으로

세리온 팀에 스카웃됐어

타쿠야「그리고 세리온 팀에서 조사중에

타마시이가 됐다는 건가

키쿄「그래...

소멸하지 않았는데도 타마시이가 된 이유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타쿠야.. 조심해

혹시 정말로 타마시이를 불러낼 수 있게 됐다면

어떤 위험한 타마시이가 나올지 알 수 없어

타쿠야「알았어

각별히 주의하지


유키「저기 타쿠야

우리들... 이대로 시즈마와 싸워도 괜찮을까?

타쿠야「...우리는 내키지 않아도

녀석이 먼저 시작했으니

싸우는 수밖에 없잖아?

유키「......

타쿠야「게다가 녀석... 머리속이 실험 생각으로 꽉 차서

타마시이를 도구나 실험재료만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어

유키는... 타마시이가 그런 취급 받아도 괜찮아?

유키「그건...

분명 타마시이를

그저 실험재료로만 생각하는 거라면...

나도 용서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시즈마에게서 그런 잔인한 마음은 느껴지지 않았어

타쿠야「뭐 뼛속까지 나쁜 놈처럼 생기지는 않았지만

유키「그렇지?

분명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는 부분도 있었지만

타쿠야「동감이다

...역시 본인을 붙잡아서

직접 목적을 묻는 수밖에 없겠군

......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는

대화도 못할 것 같고 말이지

유키「....응


시즈마「역시 그랬군...

안쪽에서 발생한 인클루젼...

게다가 검출된 파장패턴...

이걸로 뒤죽박죽이 된 마음을 어느 정도 패턴화할 수 있어...

유키「시즈마...

시즈마「음...

너희냐

덕분에 여러 자료를 모았어

고맙다

유키「그래...

시즈마「그런데...

조금 더 협력해주면

좋은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유키「저기 시즈마

당신은 타마시이를

그저 실험재료로만 생각하는 거야?

시즈마「......

무슨 뜻이지?

유키「난 지금 당신이 하는 실험이

타마시이를... 소멸해버린 사람들의 마음을

마치 갖고 노는 것처럼 보여

시즈마「......

유키「혹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난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알려줘

타마시이를 불러내는 목적을...!

시즈마「역시

그건 말이지...

유키「그건...?

시즈마「......

아... 역시

귀찮아

유키「......

......

그래

그럼 직접 확인해보겠어!

시즈마「아...

유키「간다!

시즈마「역시 이렇게 되는군...


유키「...!

이건... 시즈마의 기억?



모 대학

시즈마의 연구실


???「시즈마

시즈마「...응?

이야, "천재님"아니야?

또 그 형사에게서 의뢰를 받은 건가?

???「아니

그건 아니야

잠시 상담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왔다

시즈마「......?

???「그... 왠지...

이런 걸 시즈마에게 묻는 게 타당한지

나 자신도 확신을 못 하겠지만...

시즈마「너답지 않게 우물쭈물하는데

사토루

용건만 분명히 말하는 게 어때?

사토루「...그래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

여성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억지로 먹게 됐을 때

난 어떡하면 좋을까?

시즈마「......

엥?


유키「......

이건 대체 무슨 기억이지...?



시즈마「아파라...

이건 너무 심하잖아...

유키「당신이 똑바로 말하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잖아

게다가... 아까 그 기억은...

시즈마「......

타마시이가 되어버린 내게도 있다

잊지 못할 이들...이라는 게 말이야

유키「잊지 못할 이들...

시즈마「"그녀석들"을 위해서...

난 더 많이 알아내야만 해

얼음 기둥도... 타마시이도

그러니... 이 실험을 아직

끝낼 수 없는 거다

타마시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너에게는 미안하지만

유키「...또 실험을 계속할 거라면

그걸 막기 위해 난 당신과 싸울 거야

...당신의 마음도 직접 확인하겠어

시즈마「아, 무서워라

그럼 어서 실험을 끝내보도록 할...

까!

타쿠야「...이거야 원

또 타마시이를 불러낸 것 같군

유키「그래...

시즈마의 목적을 알지 못하는 이상...

시즈마를 막기 위해 싸우는 수밖에 없겠어

가자

타쿠야「......

결국 저 괴짜가

계획한 대로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확실히 무시할 수도 없고 말이지

다음 판에 결판을 내자

유키「그래!



[상급] 결코 잊지 않아


모 대학

시즈마의 연구실


사토루「...실례하지

그쪽이 시즈마 맞지?

시즈마「...뭐야?

넌 분명...

사토루「날 알고 있다면 자기소개는 필요 없겠군

이 보석의 성분을 조사해줬으면 한다

다른 광석이 사용됐는지 알아낸다면 좋겠군

시즈마「그정도야 금방 알아낼 텐데...

사토루「역시 뛰어나군

1시간 후에 내 연구실 학생에게

여기로 오라고 말해둘 테니

그 여성에게 결과와 보석을 전달해 줘

부탁한다

시즈마「......

...가버렸네

맡겠다고 한 적 없는데


시즈마「...이건

사토루와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인가...

그 녀석... 정말 무례한 놈이었군...

그나저나... 이것도 그 유키라는 아가씨의 힘인가?

타마시이와 의사소통하는 것뿐만 아니라

과거의 기억까지 불러낼 줄이야...

코토네보다 대단한 거 아냐?

뭐... 만사형통이군

혹시 그 아가씨가 진짜 물건이라면...

기적이라는 걸 일으킬 부품이 하나 더 모인 거다...

...기다려

사토루

하즈키

나도 타마시이가 돼버렸지만...

반드시 너희를 찾아내겠어..

반드시...!



유키「이건...

타쿠야「왜 그래?

유키「시즈마의 마음이...

정말 강한 마음이 전해져

왠지... 분노와도 닮았어

타쿠야「방금 전까지는 무심한 것 같았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유키「그건 모르겠지만...

시즈마가 불러내는 타마시이도

지금까지와 다른 강한 힘을 지닌 것 같아

타쿠야「알았어

정신 바짝 차리고 가자


시즈마의 연구실


시즈마「그땐 진짜 놀랐어

갑자기 연구실에 그 유명한 "천재님"이 나타날 줄이야

광석을 조사하라고 무턱대고 밀어붙이다니

사토루「...설명할 시간이 없었어

시즈마「게다가 나중에 하즈키가 "살인 사건 증거품"이라고 말해줘서

무심코 그 비싼 장식품을 떨어뜨릴 뻔했다고

하즈키「아하하...

죄송해요, 시즈마 씨

사토루는 흥분하면

아무 것도 못 보는 성격이라...

사토루「방금 그 말은 짚고 넘어가야겠는데, 하즈키

난 언제나 냉정해

하즈키「그렇게 생각해?

이게 이렇게...

확!

이런 식으로 시야가 좁아진다고 해야 하나

시즈마「맞아... 확실히 그렇게 느껴졌어

자기 목적 이외에는 무관심하다고 할까

사토루「...그런가?

하즈키「그래!

연구가 잘될 때는

심하면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리잖아!

사토루「잊은 게 아니야

밥 먹는 데에 드는 수고와 시간

그걸 연구로 환원했을 때의 성과비교 검토해서

먹을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을 뿐이야

하즈키「......

시즈마「이거야 원...

"천재"의 생각은 알다가도 모르겠군


시즈마「처음에는 사토루를

무뚝뚝하고 남을 깔보는 "천재"라고 생각했지만

하즈키와 있을 때는 인상이 전혀 달라졌다

왠지

성공한 화학반응을 볼 때처럼

설레면서도 왠지 미소가 지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언제부터인가 내게 중요한 일상이 되었다


유키「이거... 시즈마의 기억이야

타쿠야「대학 동료와 있었던 추억인가...

정말 즐거워 보이는군

지금 녀석이 하는 실험과 관련 있나?

유키「...아직 모르겠어

조금 더 조사해 보자


시즈마「"마음"이 수렴했던 확률을 역전한다... 저기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자세한 건 잘 모르겠지만

하즈키가 이 이론을 세운 거야?

사토루「그래

이 이론을 완성하려면

"기적"이라도 일으켜야할 거야

시즈마「"천재"치고 너무 애매한 발언인데?

사토루「이런 황당한 이론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으니까

시즈마「흠... 그래도

사토루「...뭐야?

시즈마「아니...

말하는 것과 달리 기뻐하는 것 같아서


시즈마「"기적"

별 거 아닌 부패한 단어라고 생각했지만

무뚝뚝해보였지만 실은 즐거운 듯 이야기하는 사토루를 보니

이 두 사람이라면 분명 "기적"을 일으킬 것 같아...

나도 그 이론을 믿고 싶어졌다

하지만...


시즈마「그날

한 도시가 소멸하고 얼음 기둥이 나타난 날

사토루와 하즈키도 소멸에 휘말렸다는 말을 듣고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슬퍼했다

하지만 머지 않아...

소멸에 휘말린 사람이 얼음 기둥 주위에서

"타마시이"로 목격됐다

소문을 들은 나는 그때까지 했던 연구를 모두 저버리고

얼음 기둥과 타마시이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었다


유키「...시즈마도 소중한 사람을 소멸로 잃었구나

타쿠야「그리고 타마시이를 불러내는 연구를 시작했군...

그걸 인정받지 못하고 괴짜 취급을 받았다면...

유키「이 분노 비슷한 마음은 그게 원인이었을까...


시즈마「이 파장 패턴은

....역시 있었나

유키「시즈마...

시즈마「...왔군

유키「실험은 이걸로 끝난 거야?

시즈마「그래

완전하지는 않지만... 패턴은 잡았어

유키「패턴?

시즈마「이 주변에 있는 얼음 같은 광석에는...

저마다 마음이 깃들어있어

내가 실험했던 건...

광석 하나하나가 머금은 마음

특정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거였다

유키「...그 기술로 사토루하즈키를 찾을 거야?

시즈마「내 과거를 실컷 구경했구만

그래... 맞아

소멸로 많은 사람이 사라졌지만

타마시이라는 존재가 나타났다

난... 혹여 사람과 다른 존재더라도

사토루하즈키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어

유키「그래서 타마시이와 얼음 기둥을 연구하기 시작했구나

시즈마「그래...

필사적으로 연구해서 이 광물과 타마시이가

관련있다는 걸 알아냈지만...

연구성과를 발표하니 괴짜 취급을 받았지

내가 사토루하즈키의 지인이라는 걸 알고...

"너도 기적을 일으키고 싶으냐"라고

바보 취급한 동료도 있었다

무슨 말을 하든 끝에 가서는 전부 옛날 일이라고

잊어버리라고 말한 녀석도 있었지...

하지만 말이야...!

절대 잊지 않을 거다...!

유키「응... 그렇구나

잊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미안해

시즈마「...갑자기 뭐지?

유키「그게...!

내가 여러가지로 심한 말을 했잖아

그렇게 놀랄 건 뭐야?!

시즈마「아...

뭐 그거야

......

정말로 미안해하고 있나?

유키「앗...

저... 정말 미안해

시즈마「그럼

마지막 실험을 함께해주실까...!


유키「윽...

마지막 실험이라니 어떤...?

시즈마「이 주변에 있는 얼음에는 말이야...

"나 자신의 마음"이 들어있거든

유키「그럼 우리들이 본 당신의 기억은...

시즈마「분명 그 마음이 나타난 거겠지

그 마음들을... 지금 내 안에 밀어넣었다

유키「...뭐?

시즈마「얼음에 담겨 있던 마음을 타마시이에 넣었을 때

타마시이에 대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그게 "마지막 실험"이다

잠깐 상대해 주실까!

타쿠야「자기 자신으로 실험을 하다니...

역시 저녀석 괴짜

유키「그러게...

그래도 확실히 마음이 강해졌어...!

방심하지 마!

타쿠야「그래!


시즈마「이야...

졌다 졌어

역시 대단한데, 너희들

유키「그야

우리에게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으니까

시즈마「과연

뭐 덕분에 나도 여러 가지 알았어

유키「저기

마지막 실험은 사토루와 하즈키를 찾을 때

그다지 도움이 안 될 것 같았는데...

시즈마「아...

확실히 그 두 사람을 찾기에는 별 도움이 안 되겠지만

코토네를 구할 때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유키「...코토네를 구해?

대체 무슨 뜻이야?

시즈마「뭐 자세한 설명은...

유키「"귀찮아"?

시즈마「바로 그거야

하지만... 이것만은 말해둘까

유키「뭔데?

시즈마「...난 사토루하즈키

그리고 코토네를 구하고 싶어

하지만 다른 많은 타마시이도 구하고 싶어

사라진 사람을 잊지 못하는 건

나뿐만이 아니니까...

그렇지?

유키「...그렇네

분명 그럴 거야

시즈마「아...

분수에 안 맞는 말을 했네...

유키「그렇지 않아

나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협력할게

시즈마「그래

......

그럼 난 이만 간다

여러가지 도와줘서

...고맙다


타쿠야「가버렸군...

유키「그래...

타쿠야「결국 저녀석에게 이용만 당했네

유키「그러게...

그래도 시즈마가 타마시이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건 알았으니까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

타쿠야「그런가...

유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상대해준 보람이 있는 거겠지

그럼

다시 얼음 기둥으로 가자

유키「응!











hvbVG


하즈키「찾았다, 사토루!!

사토루「하즈키?

하즈키「자! 이거 받아!!

사토루「...또 만들어왔구나

시즈마「이봐...

기어이 내 연구실까지 쫓아와서 건네줄 건 없잖아

하즈키「하지만 시즈마 씨!

그대로 두면 사토루가 정말 아무 것도 안 먹는다구요!!

시즈마「...그건 그래

사토루

사토루「왜?

시즈마「많이 먹고 어떤지 말해줘





------

원작 소멸도시2 消滅都市2
1차 저작권 소유자 라이트 플라이어 스튜디오 Wright Flyer Studio
번역은 나무묭! 이 했지만 혹시 라플에서 내리라고 하면 내립니다


오역 있으면 알려줘!
스토리 읽는 건 스포밭이고 스토리 번역 글에는 이미지를 되도록 안 넣을 거고

이미지를 넣어도 게임에 나오는 연출을 온전히 느낄 수 없으니

게임 먼저 해보고 읽는 걸 추천할게

소멸도시 스토리 번역글 모음 http://theqoo.net/40788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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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잡담 소멸도시) 출시됐당... 1 19.06.05 293
297 잡담 소멸도시) 애니 PV 이제야 봤다 1 18.08.19 173
296 잡담 소멸도시) 소멸도시 하는 덬 있을까? 2 18.08.19 258
295 잡담 소멸도시) 애니화 결정!!!!!!!!! 7 18.05.27 224
294 잡담 소멸도시) 드뎌 위시먹었다!!! 1 18.05.10 222
293 잡담 소멸도시) 올만에하니까 재밌다 18.04.23 121
292 잡담 소멸도시) 오늘아침에 가챠해서 후쿠자와 탕진했는데 18.04.20 151
291 잡담 소멸도시) 얘보고 데레스테 아냐생각났다 1 18.01.04 337
290 잡담 소멸도시) ㅁㅊ 무지개가챠권나옴 2 17.09.23 311
289 잡담 소멸도시) 6성확정 가챠가 원래 없었나? 17.07.14 121
288 잡담 소멸도시) 요시아키 갖고싶다.... 17.06.24 154
287 잡담 소멸도시) 토라옴 나왔다길래 달려갔더니 17.06.16 182
286 잡담 소멸도시) 패러랠 두번돌림! 17.06.15 144
285 잡담 소멸도시) 루이갖고싶다 성우가 kenn!!!!!! 2 17.06.15 188
284 잡담 소멸도시) 타마시이 일람들어갔는데 17.06.13 122
283 잡담 소멸도시) 1번째소멸25장 안하고 2번째부터해도되? 17.06.11 131
282 잡담 소멸도시) 일러 내취향아닌애나와서슬픔 17.06.09 132
281 잡담 소멸도시) 웨딩가챠돌려보고싶다..ㅂㄷㅂㄷ 1 17.06.07 118
280 잡담 소멸도시) 후쿠자와38개인데 올스타 vs6성확정 5 17.06.06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