슼 포인트 올라간거 모르고 글 쪘다가ㅎㅎ... 여기라두...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 방학
~끝나지 않는 7일간의 여행~
(제목 겁나 길어)
동물의 숲 짱구 버전이라며
예쁜 배경 일러스트와
짱구라는 네임밸류 하나만으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게임인데
현실은..
지루한 무한 타임 루프에
갑작스런 공룡 등장
"고대" 전라도라는 어색한 로컬라이징 때문에
불호가 많았음.
그리고 올해 나온 신작
이번엔 엄마의 고향이 아닌
아빠의 고향. 강원도 양양으로 가게 된 짱구!!!
여전히 미친 퀄리티의 배경 일러스트와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성우들의 더빙으로
한껏 기대를 샀지만
전작때문에 기대 반 불안 반..
그런데 원덬은
게임 시작하자마자 5분만에 오열을 해버림
시골 풍경,
짱구의 낮잠을 깨우는 할아버지,
잘 놀다 오라고 배웅하는 미선씨..
그리고 이어지는 오프닝 곡
https://m.youtu.be/mT4d_kg0pT8?feature=shared
화창한 날에 시골 마을 배경이랑
할아버지를 졸졸 따라가는 짱구랑
뭔가 일어를 그대로 옮기느라
약간 어색한 듯 하면서도
되게 직관적인 노래 가사
게임 시작도 안했는데
별안간 우는 여성이 되
그리고 시작된 게임은
전작을 싸그리 잊어줄 수 있을 정도로
명작이었다고 한다.
떡잎상사에서 로컬 푸드 개발 사업 프로젝트를 맡게된 신형만을 따라
짱구 가족이 다 같이 짱구 아빠의 고향 강원도 양양으로 오게 돼
짱구는 아빠가 쓰던 잠자리채를 물려받아서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인사하고
곤충을 채집하던 어느 날
흰둥이가 얼굴에 숯검댕이를 묻히고 집에 돌아옴!!
다음 날 흰둥이가 이끄는 길을 따라 간 곳에는
광차가 있고 그 광차를 탄 짱구는
저녁 노을이 지는 탄광마을에 도착하게 되는게 극 초반 스토리!!!
그리고 게임을 엔딩까지 플레이하고 나면
오프닝의 두배인 5분짜리 버전 엔딩곡이 나오는데
그제서야.. 비로소..
노래 가사의 의미를 알게되고
나는 다시 오열을 했다고 한다.
https://m.youtu.be/Cwks8bqxndQ?feature=shared
"지금은 네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너한텐 늘 고마워 나를 찾아주어서
지금은 네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너한텐 참 고마워 나를 알아봐줘서
근데 지금 넌 어디에 있을까
시끌벅적한 과거와 미래에"
플레이 타임이 매우 길고
스위치가 있어야 플레이 가능하니
유투브에서 스토리 요약이라두 보길..
참고로 난 estp이고 estj한테
"이것 좀 봐ㅠㅠ 나 이거 눈물버튼임ㅠㅠ"
하고 보여줬는데
"그림 너무 이쁘고 노래 발랄해서 겁나 힐링되는데?? 왜 울어? ^0^?"
이케 됨
덬들은 어때